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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상에 많은 이들이 있지만 나에게 영향을 준 사람들, 특히 IT분야에서 영향을 준 사람 중 한 명을 꼽는다면 "스티브잡스"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PC"란 것을 만들고 그 세상을 열었으니 말이다. 게다가 테블릿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낸 것에 대해서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남들은 한번도 하기 어려운 일을 두 번이나 했으니 말이다.
2. 어떤 이의 인생을 한 권의 책으로 요약할 수 있을까? 그래 우린 이걸 자서전 혹은 전기라 부른다. 하지만, 한 사람의 살아온 삶만큼 복잡한 이야기를 작은 책 속에 넣는다는 것은 어쩌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을 시도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더군다나 그가 내가 살고 있는 이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이런 시도를 하고 있고, 때론 그 이야기 속의 사람에 대해 알고 이해하고 싶어서 책을 읽는 있는 이도 있을 것 같다.
3. 죽은 이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은 살아있는 사람의 짧은 연설보다 알아듣기 어렵다. 그 당시 상황을 알기 어렵고 자신이 아닌 다른 이가 이야기 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당사자가 가지고 있는 감정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면이 가장 강하지 않을까 한다. 그런 연유로 남의 전기를 읽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매우 좋아하거나 큰 영향을 준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다.
4. 이 책은 많은 "스티브잡스" 책 중 나에게 주는 의미는 조금 남다르다. 전기도 자서전도 아닌 스토리 그래픽이니 말이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 책을 먼저 읽는 것은 중요해 보인다. 왜냐하면 이 책을 읽고 나면 그의 삶에 대해 그리고 그가 알고 싶었고 느꼈을 만한 것들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게 되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 책을 쓴 분들의 목적이 그것이라면 적어도 나에겐 성공한 것 같다. 그의 삶과 생활에 대해 많은 것들을 엿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5. 당신이 IT에서 일을 하고 있거나 앞으로 할 생각이 있다면, 최초의 창시자들이 누구였는지 그리고 그들이 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자 노력했는지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중 한 명인 "스티브잡스"에 대해서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를 모른다는 것은 당신이 이 세계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를 이해하는데 최고의 강연, 책들을 찾아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 많은 글들과 영상을 이해하는데 있어 부족하다는 느낌이 조금이라도 든다면, 나는 이 책을 읽어보길 진심으로 권한다. 이 책이 당신이 알고자 하는 모든 것들을 설명해줄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그가 어떠한 생각으로 일을 추진했고, 어떠한 환경 속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찾게 되었는 지를 당신에게 상상하게 해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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