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 사용 후기

최근에 출시된 크레마를 얻게 되어 이에 대한 사용 후기를 간단하게 요약해서 올려봅니다. 

전자책 단말기와 패드류 단말기는 각기 장단점이 있기에 특성을 고려해 보는 차원에서 두 가지 기기에서 테스트를 했으며, 전자책 단말기 차원에서는 별다른 차이는 없겠지만 사용자의 UX 측면을 고려해 무료와 유료 버전에 대해 그리고 e-pub 파일과 pdf 파일을 테스트 해봤습니다. 또한, 제가 yes24와 알라딘 계정을 가지고 있고 이전에 구입한 책들이 있어 다양한 서점과의 연동 부분에 대해서도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테스트 사용환경]

1. 기기 및 앱: 크레마 단말기, 아이패드 앱

2. 테스트용 전자책: 소셜 웹이다(김재연 저, e-pub), 안철수의 생각(안철수 저, e-pub), 2012 업계지도(이데일리 저, pdf)

3. 전자책 서점: Yes24, 알라딘

결론부터 이야기 드리자면 전자책 용으로 만들어진 파일을 읽는 데는 "크레마" 단말기의 성능이 뛰어나다는 생각입니다.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어 업데이트도 쉽게 할 수 있으며, 실제로 처음 접속을 하자 바로 업데이트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서체의 제공, 진짜 종이와 같은 미려한 화면 등은 전자책의 성능을 제대로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몇 가지 눈에 띄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대용량 PDF 파일을 처리하는데 성능이 다소 부족하다 것입니다. 물론 테스트에 사용된 파일이 PDF 파일치고는 큰 파일이라고 생각이 되긴 하지만, 파일을 읽다가 에러를 내는 것은 안정적인 단말기를 지향해야 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점차 개선이 필요한 항목이 아닐까 합니다.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꼽는다면 역시 다양한 서체의 제공과 한글판 전자책을 쉽게 구매해서 읽을 수 있다는 점인데, 아마존 킨들로 한글 문서를 보았을 때의 조악함과 한글 서적을 쉽게 구할 수 없다는 점은 "크레마"가 가진 장점이 상대적으로 크게 부각이 되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 좀 더 사용을 해보면 자세한 이야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지만, 짧은 테스트만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전자책을 사시려는 분들은 한번쯤 사용해보시고 구매를 고려 해보시면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추신: 하드웨어 성능적인 측면이나 각 기기가 가지고 있는 장/단점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크레마 터치’와 아마존 ‘킨들 터치’ 비교해 보니
전자책 서점 연합, ‘한국형 킨들’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