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던진 저 한마디에는 많은 것들이 함축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인생에서 성공한 많은 분들이 책을 읽고 있고,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체험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는 책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훌륭한 독서가는 아니지만 나름 책을 열심히 읽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자의 주장에 상당히 공감이 갑니다. 또한, 요즘 세대는 글보다는 비주얼을 더 많이 접하고 자란 세대에서 책보다는 타 미디어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어 그 여파로 책을 읽는 사람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하니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좀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이 책은 김과장이라는 한 주인공을 내세워서 이야기 식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김과장은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어려움에 봉창하게 되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다가 책을 통해 회사에서 훌륭한 멘토를 만나고, 그 멘토를 통해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반성함으로써 개인의 나아갈 바를 찾아가는 이른바 독서를 통한 자기 성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너무 뻔한 이야기이고 식상한 스토리로 전개되는 내용이긴 했지만, 때때로 삶이 지치고 힘들 때 또는 업무에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책에서 영감을 얻었던 적이 많았던 저로서는 이 이야기가 그저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지만은 않았습니다. 또한, 제가 존경하는 직장상사께서도 책을 좋아하셔서 항상 시간을 쪼개 책을 읽으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실 때를 생각해보면 이 이야기가 어쩌면 저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참 많이 들었습니다…  ^^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또 다른 재미는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책들에 대한 소개인데, 제가 이전에 읽은 책들도 많이 나와서 그 책들을 읽었을 때를 회상해보면서 책을 읽어나가는 재미도 솔솔 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소개된 책들 중에는 한 때를 풍미했을 만큼 좋은 내용을 가지고 있는 책들이니 시간이 나시는 대로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에 소개된 도서목록]
01. Next Economy - 필요와 욕구
02. 마케팅 불변의 법칙
03. 포지셔닝
04. 마케팅 전쟁
05.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06. 아이디어 바이러스
07. 보랏빛 소가 온다 1,2
08. 티핑포인트
09. 롱테일의 법칙
10. 새로운 미래가 온다
11. 세계는 평평하다
12. 팀장 리더십
13. 팀장 정치력
14.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15.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16. 좋은 기업을 넘어서 위대한 기업으로
17. 블루오션 전략
18. 마켓리더의 조건
19. 잭 웰치의 위대한 승리
20. 독서불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