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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nach Meadhoin, Glen Shiel by flatworldsedge
올해 모바일 시장은 크게 성장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이 그 어느 때보다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고, 초기 사용자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시장이 서서히 열리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장의 성장세와 더불어 이와 연관된 서비스들도 계속해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마도 올해 모바일의 화두는 크게 3가지 정도로 요약되지 않을까 합니다.
첫 번째는 LBS인데 아마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영역이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증강현실과 연계된 LBS도 나와있는 상황이고, foursqaure의 경우 아무런 마케팅 없이 초기 시장의 한국 유저들을 사로잡은 형국이 트위터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형태와 매우 비슷하기에 한국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최근에 출시한 라스트 서퍼 등도 주목할만한 서비스라고 보여지는데, 그 이유는 모바일 시장에서 검색이 분화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서비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서비스는 푸시 서비스인데, PC와 다르게 모바일 시장, 특히 핸드폰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것은 귀찮은 면이 있기 때문에 푸시를 활용한 서비스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이럴 경우 너무 많은 정보가 사용자에게 쏠리게 됨으로 자연스럽게 서비스들이 정리가 되는 현상이 발생하여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까지를 전후에서 몇 개의 서비스만 남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 이 시장에서 강자가 없지만 뉴스를 근간으로 하는 서비스들이 시장을 주도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YTN의 경우 몇몇의 사건들에서 사용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만큼 상당한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요하게 보고 있는 서비스 중 하나는 대시보드나 대기화면을 이용한 정보 노출 서비스인데, 이미 WM 7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차용한만큼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계열도 이러한 형태의 UI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날씨 등 몇몇 어플리케이션들이 이미 초기 화면을 선점하고 있는데, 초기 화면에 대한 전쟁은 OS 제조사가 선점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기 때문에 3사 모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을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시장의 변화와 더불어 웹의 영향력도 상당히 약해질 것이라는 것이라고 보는데, 최근 들어 조사한 스마트 폰 사용자들의 PC 사용시간을 보면 상당 부문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아이폰의 싱글 테스크 형태의 어플리케이션 구동 때문에 기존 포털들이 사용하던 트래픽을 내부로 수용하는 정책도 상당 부문 타격을 입지 않을까 합니다. 반대로 이야기 하면 웹 광고시장이 점차 줄어들 것이고 모바일 광고 시장이 점차 넓어질 것이라고 예측이 가능할 것 같은데, 최근 들어 모바일 광고와 관련한 회사들을 앞다투어 인수하는 것을 봐도 이런 현상이 사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한 가지 아쉬는 것은 올해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이 너무 빨리 버스폰 형태로 풀리는 바람에 아이폰과의 대결 구도에서 아이폰이 싱겁게 이기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런 현상이 WM 7이 나오는 올해 말까지 지속될 형국으로 보이는데 이럴 경우 올해는 아이폰의 해가 될 것이라는 다소 우울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으며, 하반기에 어떤 통신사가 아이폰 4G를 가져가느냐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바뀌게 되는 형국이 나타날 것이라는 것이 올해 유일하게 볼만한 관전 포인트이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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