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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스피어를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씩 "파워(Power) 블로거"라고 불리는 분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아마도 블로그스피어상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그럴 것 같은데, 여기서의 파워(Power)란 의미도 제가 이전에 언급한 글에서 같은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파워(Power) 이야기(1/2)
파워(Power) 이야기(2/2)
파워(Power) 블로거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요? 저도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 중에 한 명이고, 블로깅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바라는 바 중 하나가 아마도 파워(Power) 블로거로 불리우는 것이라면, 도대체 어떤 분들이 파워(Power) 블로거로 불리우고 왜 그렇게 불릴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나름대로 분석을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분석이니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
첫 번째 경우는 오프라인 상에서 이미 어느 정도의 명성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들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상당한 지명도가 있으신 분이 블로그를 운영하신다면, 많은 분들이 그 분의 글을 읽기 위해서 해당 블로그를 방문할 것이고, 그 분의 영향을 받는다고 하면 당연히 파워(Power) 블로거에 속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유명한 기업의 CEO나 사회의 저명인사께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를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경우는 다른 분들보다 블로그를 먼저 시작하셨고, 꾸준히 블로깅을 해오신 분들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창기에 남들보다 빠르게 시작하셨기 때문에 쓰신 글도 많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 시작한 사람들이 블로깅을 시작할 때 그 분의 스타일을 참고하거나 자신의 글과 주제가 비슷하면 자주 인용하게 됨으로써 더 많은 트래픽을 가지시게 됩니다. 또한, 오랫동안 블로깅을 하신 분들의 경우, 나름 수많은 고민과 시행착오 끝에 자신에 맞는 스타일을 찾으셨기 때문에 글이 처음 시작하신 분들과 다르게 독특한 면이 존재하고 이로 인해 많은 분들이 더 찾게 되시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블로깅을 하고 나면 자신이 쓴 글과 비슷한 주제에 대해 쓴 글에 대해 트랙백(trackback)을 걸거나 링크(link)를 걸게 되는데, 이런 경우 검색엔진에서는 해당 글을 다른 글에 비해 우선순위를 높이게 되고, 차후 다른 분들이 검색엔진을 이용할 경우 해당 글이 우선적으로 선택되게 됨으로써 블로그스피어 상에서 영향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경우는 특정한 분야에 대한 전문가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의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음식, 여행 등과 같이 한 가지 주제로 중심으로 글을 쓰시는 분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많은 분들이 그 분의 전문가적인 식견을 배우고자 하기 때문에 쉽게 파워(Power) 블로그의 대열에 합류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설명을 드린 이야기는 누구나 다 쉽게 하실 수 있는 이야기이겠지만, 실제로 그 안에 어떠한 메카니즘이 움직이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에 제가 쓴 파워(Power)이야기를 읽으신 분들은 기억하시겠지만, 파워(Power)는 크게 5가지의 종류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Reward Power, Coercive Power, Expert Power, Legitimate Power, Referent Power
이들 파워(Power) 중 첫 번째와 두 번째의 경우는 파워(Power) 중 Referent Power를 그리고 마지막의 경우는 Expert Power를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의 경우는 약간 상이한 파워(Power)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전자의 경우는 평판(Reputation)에 의한 파워(Power)이고, 후자의 경우는 연결(Link)에 의한 파워(Power)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전자는 인맥에 의한 Referent Power라고 볼 수 있고, 후자의 경우는 기계에 의한 Referent Power라고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마지막 경우에 대해서는 제가 굳이 설명을 안 드려도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만약 파워(Power) 블로거가 되시고자 하는 분은 대략 3가지 정도의 전략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것(이것이 제일 힘든 조건인 것 같습니다... ^^), 두 번째는 블로그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다른 분들의 글을 인용하고 다른 분들의 쓰신 글에 대해 댓글을 쓰고, 트랙백을 열심히 거는 것. 마지막으로 특정한 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가지고 글을 쓰는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위의 3가지 전략을 병행하실 수 있다면, 블로그스피어에서 매우 빠르게 영향력을 행사(?)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 아시는 이야기를 너무 빤하게 설명했습니다. 원래 이론이라는 것이 실제 현상을 설명하는 것이니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 아닐까요? ^^)
추신: 참고적으로 저는 3가지 경우 모두 다 해당이 안 되는 것 같으니 파워(Power) 블로거가 되기는 틀린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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