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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 간 이야기에 대해서는 이미 꼬날님 등 여러 분들이 올려주셨고, 제가 후기를 늦게 쓰는 탓에 간담회에서 주고받은 이야기를 쓰기보다는 그냥 제 느낌을 적는 편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간담회를 마치고 나서의 저의 느낌을 간단히 적는다면, 일단 제가 그전에 가지고 있던 한나라당에 대한 이미지가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씀 드리면 뭐라 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몰라도 저의 정치적 성향을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중도 좌파에 가깝습니다... ^^)
간담회에 오신 임 위원장님 개인적인 성향에 편향된 부분이 상당히 크다고 하겠으나 그래도 나름 꽤 민감한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 소신 있게 이야기 하시는 것을 보고 상당히 주관이 있으시고 신념도 있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아직은 별거 아닌 블로거들에게 거의 4시간 정도의 시간을 내주신 점에 대해서는 저 개인적으로는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게다가 저는 비롯 다음날 일이 있어 참석을 못했지만 간담회가 끝난 뒤에도 자리를 옮겨서 계속 이야기를 나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바쁘신 와중에도 상당히 신경을 써주셨다고 부분에서 임 위장님께 높은 점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와 정치적인 분위기나 성향은 비록 많이 다르지만 – 거의 반대에 가깝지만 – 그래도 오래 만에 열심히 정치를 하시는 분을 만나게 된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기분은 상당히 흡족했습니다. 물론, 어찌 보면 짧은 시간 뵌 것이라 저의 판단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덕분에 한나라당에도 좋은 분이 있을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알게 된 간담회라 시간을 낸 만큼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추신: 언제고 시간이 된다면 다시 한번 뵙고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번 행사를 주관해주신 TNM 대표님과 관계자 분들에게도 이 포스팅을 빌어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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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에서 직장생활모드로 전환해볼까 입 맛 다시며 들이대고 싶은 마음 간절하나 연령초과에 포트폴리오 남기는 스타일 아니라 예선전에서 탈락이겠군요.^^
2011.04.07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