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바이오 리버스 행사 후기

이번 주에 개인적으로 좀 여유가 있어서 소니 코리아 행사에 참가를 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는 이러한 형태의 대외행사에 참가를 하지 않을 생각이어서 올해는 이 행사가 다른 분들을 볼 수 있는 마지막 행사가 될 것 같습니다. 그간 많은 행사들을 다니면서 다양한 분들을 뵐 수 있었는데, 이제는 저 개인적으로 시간을 가지고 저와 제 블로그에 대해서 정리를 할 시간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사족이 좀 길었는데 행사에 대해서 말씀 드리면, 행사 자체의 기획은 상당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전의 다른 행사와 다르게 4개의 부스를 마련해서 특정한 사안에 대해서 강사가 진행하는 방식을 취했는데, 그간 이런 행사들이 너무 형식적으로 기획된 것에 비해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비슷한 내용이 약간 중복되는 부분이 있었다는 점은 좀 불만사항이고, 거기에 하나를 더 붙인다면 몇몇 부스에서 영어로 이야기를 하고 이를 다시 한글로 통역해서 알려주셨는데, 이 부분은 좀 어딘지 모르게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이 행사를 위해 직접 제품을 담당하시는 분들께서 오셔서 진행하신 것이니 그 나름대로의 의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볼 때 소니 코리아에서는 이번 행사에 나름 많은 노력을 경주했던 것 같습니다. 슬로우건도 "closer to you"라는 점에서 전체적인 소니의 메시지인 "like.no.other"와 다르게 사용자들에게 좀 더 다가서려는 노력을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이번 행사만으로 사용자들이 소니에 친숙함을 바로 느끼지는 않겠지만, 이런 행사들이 좀 더 열리게 되면 사용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장들도 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추신: 해당일에 부시 대통령이 오는 바람에 남산이 통제되어서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좀 아쉬웠는데, 그런 점까지 사전에 미리 고려될 수 있었으면 더 좋은 파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