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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equestrian riders, girls on horseback, in low tide reflections on serene Morro Strand State Beach by mikebaird |
작년 12월 중순부터 오늘까지 꽤 긴 제안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덕분에 크리스마스를 포함해 주말도 없이 연말연시에 계속해서 회사에 출근을 했는데, 그 길었던 제안작업이 끝나니 아무래도 좀 시원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제안서 작업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하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좀 더 구체적인 계획 속에 일을 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아무래도 제출된 제안서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리저리 생각을 해봐도 다음부터 좀 더 고민을 해서 잘 쓰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대신 이런 고민을 조금씩 할 때마다 어떻게 하면 일을 더 잘할 지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니 이런 생각에 시간을 쏳는 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는 생각도 일견 해봅니다. ^^
아무튼 제안작업이 대략 마무리된 덕에 오랜만에 편안한 마음으로 친구와 만나서 세상사는 이야기를 하니 간만에 인간다운 삶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캐스트 어웨이(Cast Away, 2000)에서 원시세계로부터 세상으로 돌아온 톰 행크스 마음이 가장 잘 이해가 되는 하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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