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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ckshot님의 릴레이 포스트 제4의 間, 勢間를 받고나니 올 한해 어떻게 살았는지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나 올해는 다른 해와 틀리게 정말 저의 부족한 부분이 어디에 있는지와 더불어 무엇이 문제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던 해였기에 올 한해를 돌아보면서 많은 부분을 반성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연유로 제가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할 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 해이기도 했는데, 부족한 저를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 수 있을 지를 고민하다보니 내년 저의 목표를 절차탁마(切磋琢磨)로 정해 보았습니다.
시경에 나오는 말로 "옥돌 따위를 깎고 갈고 닦아서 빛을 낸다"는 뜻이 담겨져 있는데 학문이나 기예 따위를 힘써 갈고 닦음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경구여서 2011년도에 저에게 가장 필요한 문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릴레이를 올해 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준 두 친구인 hongss님과 hiconcep님에게 넘겨 드리고자 합니다.
절차탁마(切磋琢磨) - 切:끊을 자를 절. 磋:탄식할 찬탄할 차. 琢:쫄 탁. 磨:갈 마
[원말] 여절여차여탁여마(如切如磋如琢如磨)
시경에 나오는 말로 "옥돌 따위를 깎고 갈고 닦아서 빛을 낸다"는 뜻이 담겨져 있는데 학문이나 기예 따위를 힘써 갈고 닦음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경구여서 2011년도에 저에게 가장 필요한 문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언변과 재기가 뛰어난 자공(子貢)이 어느 날 스승인 공자에게 이렇게 물었다.
"선생님, 가난하더라도 남에게 아첨하지 않으며[貧而無諂] 부자가 되더라도 교만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富而無驕]. 그건 어떤 사람일까요?"
"좋긴 하지만, 가난하면서도 도를 즐기고[貧而樂道] 부자가 되더라도 예를 좋아하는 사람만은 못하느니라[富而好禮]."
공자의 대답에 이어 자공은 또 이렇게 물었다.
"《시경(詩經)》에 '선명하고 아름다운 군자는 뼈나 상아(象牙)를 잘라서 줄로 간 것[切磋]처럼 또한 옥이나 돌을 쪼아서 모래로 닦은 것[硏磨]처럼 밝게 빛나는 것 같다'고 나와 있는데 이는 선생님이 말씀하긴 '수양에 수양을 쌓아야 한다'는 것을 말한 것일까요?"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사(賜:자공의 이름)야, 이제 너와 함께《시경》을 말할 수 있게 되었구나. 과거의 것을 알려주면 미래의 것을 안다고 했듯이, 너야말로 하나를 듣고 둘을 알 수 있는 인물이로다."
[출전]《論語》<學而篇〉《詩經》<衛風篇
이 릴레이를 올해 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준 두 친구인 hongss님과 hiconcep님에게 넘겨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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