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오픈업 행사에 블로거 자격으로 참가를 했습니다. 행사에 참가하시는 분들의 대다수가 Start up CEO분들임 볼 때 개인 블로거인 저에게 참가를 허락해주신 것은 정말 파격적인 대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행사 내용은 말 그대로 벤처 CEO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들을 강의하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자는 것이었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참 유용했던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꼬날님의 강의주제인 Start up이 어떻게 홍보를 하는 것이 잘 하는 것인지에 대한 내용은 본인의 경험을 근거로 해서 CEO분들이 많이 고민하고 있는 내용을 쉽게 이해시켜 주셨다는 점에서 높이 사고 싶습니다. 게다가 말미에 멜로디언님이 소개해주신 Biz Spark 프로그램도 어려운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여러 벤처 CEO분들에게는 좋은 단비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이전부터 이러한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그 이유는 보통 벤처기업의 CEO분들이 기술에 대해서는 다들 일가견이 있으시겠지만, 벤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 이외에 많은 것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전문적으로 지원해주는 조직이 있어야 합니다. 투자를 받은 벤처의 경우에는 그나마 사정이 좀 낫지만 아직 투자도 받지 못한 벤처의 경우에는 마케팅이나 재무, 홍보 등 경영전반을 알고 일을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번 오픈업이라는 행사가 벤처기업 CEO분들이 필요하신 사항들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행사 마지막에 소개된 MS Biz Spark 프로그램은 벤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큰 기대를 겁니다. 벤처가 자본도 부족한 상황에서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3년 뒤에 지급해야 하는 비용도 매우 저렴한 편이고 가입조건도 상당히 쉬운 편이여서 너무 쉽게 활성화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들기도 합니다. ^^

아무튼 지금 한국의 상황은 10년 전의 상황을 떠올릴 만큼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보이지 않게 많은 일들을 해주시는 분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앞으로의 우리나라의 미래가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몰라도 그날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발걸움이 매우 가벼웠던 것 같습니다.^^) 

오픈업 준비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좋은 성과가 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늘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