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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5월이 되면 월드컵이 가장 많이 생각이 납니다. 벌써 6년 전의 일이긴 하지만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만큼은 최고의 행복을 느끼면서 살았던 탓에 5월 달이 되면 제일 생각이 나는 사건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기억이 각인되는 것은 대학을 다니던 시절 5월에 축제가 많이 열렸고, 사회에 나와서 가장 큰 축제였던 월드컵을 연관짓는 제 기억 속의 편린으로 인해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합니다. (실제로 월드컵은 5월 달에 개막식을 하기는 했지만 6월 달에 주로 열렸고, 제 기억이 맞다면 많은 국민들의 호응을 얻은 것도 6월 달부터입니다.)
그래서, "화려한 휴가"처럼 이 사건을 직접적으로 다룬 영화를 보면서 아직도 바뀌지 않은 이 땅의 현실에 대해 주체할 수 없는 분노에 싸이기도 하고,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와 같은 영상을 보면서 5월의 슬픈 기억이 울컥울컥 떠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5월이 저에게 새로운 인생의 기억 하나를 만들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빛나는 화려함과 가슴 깊이 저린 슬픔에 더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주려고 말이죠. 이 기억이 나중에 돌아보면 어떻게 기억될 지 모르겠지만, 제 두 번째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전주곡으로 기억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5월 달에 결혼하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 드리고, 아직 멋진 짝이 없으신 분은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되길 빌고, 연인이 있으신 분들은 멋진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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