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회사에 메신저가 도입되었습니다. 물론, 그전에 인터넷에서 개인 메신저를 많은 사람들이 사용을 했기에 사내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한다는 측면에서 그런 결정들이 내려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친한 분들과 이야기할 때는 전화보다는 메신저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주변에 다른 이가 있을 때 자신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알리고 싶지 않을 때 전화보다는 소리가 나지 않는 메신저가 더 편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메신저가 편리하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특히나 고위층에 계신 분들이 메신저 때문에 조금은 곤혹스러운 일을 당하셨던 이야기들을 하실 때면 그분들의 생각도 이해가 됩니다.

예를 들어 고도의 보안을 요구하는 일의 경우에 중요한 사안이 메신저를 통해 흘러 다니고 또한, 다른 지역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사이트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실시간 중계하는 등 경영진들 입장에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이야기들이 너무도 빨리 중계되는 것 등 메신저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세상에 비밀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메신저가 아니어도 그런 이야기들이 언젠가는 사람들에게 회자되어서 돌긴 하겠지만, 너무나도 빨리 그리고 많은 이에게 전파를 된다는 점에서는 메신저만큼이나 파격적인 통신수단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업무용도가 아닌 사적인 용도로 메신저를 사용하면서도 별 다른 생각 없이 중요한 사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모든 것이 다 그렇기는 하겠지만, 메신저를 사용할 때도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지요.

하지만, 저는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메신저가 주는 많은 장점들을 간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와 같이 외부로 나가서 일을 하는 경우에는 개인별로 전화가 설치되지도 않고, 업무를 위해서는 회사에서 휴대전화를 지급해주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아서 자신의 개인 휴대전화를 업무용으로 사용해야 하는 점에서 어느 정도 불만이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메신저는 상대방의 상태를 잘 보여주기 때문에 연락을 할 때 그 사람의 상태를 보고 말을 걸 수 있기 때문에 당사자가 회의나 기타 다른 업무로 바쁠 때는 그 사람을 방해하지 않아도 되기에 메신저가 더 편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께서 가지고 계신 사내 메신저에 대한 생각은 어떤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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