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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분야에서 금주의 가장 큰 이벤트라면 아무래도 딜로이트 컨설팅의 모니터 그룹 인수가 아닐까 합니다. 모니터 그룹은 1983년 마이클 포터 등 하버드대학 비즈니스스쿨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회사로서 약 30년 동안 경영전략과 혁신 분야에 특화된 컨설팅으로 유명했는데, 이번 M&A로 그 이름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딜로 인해 딜로이트 컨설팅은 전략 분야에서 회계법인 주축의 Big 4에서 맥킨지, 베인, BCG 등과 함께 Top 4로 가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으로 보이며 컨설팅 시장에서 그 위치를 확고하게 가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딜로이트 컨설팅은 이미 작년에 베어링포인트 인수를 통해 그 세를 불려 왔는데, 이번 모니터 그룹 인수는 그러한 여세에 한층 더 힘을 더하게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작년 한국 베어링포인트 인수의 경우에는 KPMG가 추진을 하는 등 미국과는 다른 행보를 보였는데, 한국 모니터 그룹은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에 통합될 가능성이 높아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봅니다.
또 다른 의미로 보면, 부즈의 공공 부문 칼라일 그룹 매각 등 컨설팅 시장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인데, 세계 불경기의 여파가 컨설팅 시장에도 밀려오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컨설팅 시장의 M&A는 향후 몇 년간 지속적으로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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