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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Art serie. Brain cell. by misspixels |
벌써 MBA를 졸업을 한 지가 3년하고도 6개월이 지났네요. 그러니까 대략 5년 6개월 전쯤 MBA를 준비했다는 이야기인데, 그 때를 생각해보면 참 힘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야간과 주말에 학원을 다니면서 참 정신이 없게 지냈던 것 같은데, 어느덧 졸업을 하고 벌써 이렇게 긴 시간이 지냈네요.
졸업을 할 때만 해도 돌아갈 곳이 있어서 그다지 고민이 없었는데, 되려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 요즘이 어쩌면 더 고민이 되는 시간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더운 여름이 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되어 이런저런 생각이 들게 되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쯤 MBA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다들 TOFEL이다 GMAT이다 해서 정신이 없을 것 같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힘을 다해 준비를 하다 보면 가을의 정취를 거의 느끼지 못하실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마음의 여유를 조금이라도 가지고 한번쯤 주변을 돌아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 아시겠지만 MBA가 주는 것은 이력서에 한 줄 더 넣을 수 있는 것 이외에 아무 것도 없기에 그걸 준비하고 그 안에서 공부를 하면서 기쁨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요즘 부쩍 해봅니다. 아마 제가 준비를 할 때 이런 이야기를 해주시는 분이 없어서 더 그렇게 느끼는지도 모르겠지만, 설사 원하시는 학교가 가지 못하더라도 또는 합격을 하지 못하시더라도 너무 그 결과에 집착을 하기보다는 그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래도 요즘 부쩍 삶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있어서 그런 것이긴 하겠지만, 인생이란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소중한 것이기에 그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좀 주제넘은 이야기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과정을 먼저 걸어간 선배로서 MBA를 준비하시는 과정을 조금 더 즐기시라는 관점에서 뜬금없이 이야기를 한번 해보았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원하시는 결과를 꼭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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