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MBA이야기 2009. 9. 7. 22:15 Posted by 5throck
Human Art serie. Brain cell.
Human Art serie. Brain cell. by misspixel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벌써 MBA를 졸업을 한 지가 3년하고도 6개월이 지났네요. 그러니까 대략 5년 6개월 전쯤 MBA를 준비했다는 이야기인데, 그 때를 생각해보면 참 힘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야간과 주말에 학원을 다니면서 참 정신이 없게 지냈던 것 같은데, 어느덧 졸업을 하고 벌써 이렇게 긴 시간이 지냈네요.

졸업을 할 때만 해도 돌아갈 곳이 있어서 그다지 고민이 없었는데, 되려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 요즘이 어쩌면 더 고민이 되는 시간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더운 여름이 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되어 이런저런 생각이 들게 되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쯤 MBA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다들 TOFEL이다 GMAT이다 해서 정신이 없을 것 같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힘을 다해 준비를 하다 보면 가을의 정취를 거의 느끼지 못하실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마음의 여유를 조금이라도 가지고 한번쯤 주변을 돌아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 아시겠지만 MBA가 주는 것은 이력서에 한 줄 더 넣을 수 있는 것 이외에 아무 것도 없기에 그걸 준비하고 그 안에서 공부를 하면서 기쁨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요즘 부쩍 해봅니다. 아마 제가 준비를 할 때 이런 이야기를 해주시는 분이 없어서 더 그렇게 느끼는지도 모르겠지만, 설사 원하시는 학교가 가지 못하더라도 또는 합격을 하지 못하시더라도 너무 그 결과에 집착을 하기보다는 그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래도 요즘 부쩍 삶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있어서 그런 것이긴 하겠지만, 인생이란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소중한 것이기에 그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좀 주제넘은 이야기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과정을 먼저 걸어간 선배로서 MBA를 준비하시는 과정을 조금 더 즐기시라는 관점에서 뜬금없이 이야기를 한번 해보았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원하시는 결과를 꼭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MBA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bile Host Device  (4) 2009.06.04
Case Competition  (0) 2008.09.07
2008년 컨설턴트와 MBA들이 읽을만한 추천도서 50권  (8) 2008.08.16
KAIST MBA 입학설명회  (2) 2008.08.06
MBA 학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직장 100선  (8) 2008.05.29
,

카테고리

나누어보기 (648)
스타트업 & 벤처 (15)
컨설팅이야기 (239)
MBA이야기 (39)
CC Korea 이야기 (36)
문화 이야기 (92)
세상사는 이야기 (188)
IT 이야기 (39)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11-18 03:07
BLOG main image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시선
때로는 '사실'보다 '희망'이 더 절박할 때가 있습니다. 적절한 희망이야말로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사람이 움직이면 희망은 곧 사실로 바뀌게 됩니다.
by 5throck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시선

5throck'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NM Media
Copyright by 5throck [ http://mbastory.tistory.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NM Media DesignMy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