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다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오늘 문득 저녁식사를 하고 오는 도중에 깨달은 사실입니다. 해외 운송의 경우 보통 고가 제품의 경우에는 항공운송으로, 저가 제품의 경우 해당운송으로 이동을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찬찬히 생각을 해보니 얼마나 고가인 경우에 항공으로 운송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생각해보지 않고 그냥 단순하게 기억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항공운송의 경우 국내에서 유럽이나 미국으로 갈 때 3일 정도 걸리고, 해상운송으로 갈 경우에는 3~4주 정도 걸리게 됩니다. 따라서, 만약 판가하락이 빠르게 진행되어 물류비용을 상회하는 경우에는 항공으로 제품을 운송해야 합니다. 물론, 여기에 다른 운송수송을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제품의 파손율을 고려해서 이를 반영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해상 운송의 경우 장기간 바다에 노출됨에 따라 침수나 습기 등으로 인해 제품이 오동작할 가능성이 높아짐으로 제품 파손에 대한 비용을 산정해야 합니다. 또한, 3~4주 동안 제품이 팔 수 없는 상태로 묶여있기 때문에 만약 Incoterm가 선적조건이 아닌 해당국가 도착 또는 인도조건인 경우에는 제품가격만큼 자산이 잠기게 됨으로 이에 대한 고려도 같이 해야 합니다.

물론, 이러한 문제를 보다 쉽게 처리하는 방법은 Incoterm를 인도조건에서 선적조건으로 변경 시 발생하는 추가적 비용과 제품 파손에 대해 예상 보험비용을 계산하면 실제로 항공운송과 해상운송 중 어느 운송수단이 좀 더 효율적인지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계산 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환율인데, 선적 조건이라면 이것 또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적긴 하나 인도조건으로 변경될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의 환율 예측을 잘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므로 생각 외로 중요한 이슈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문제를 설명할 좋은 예제를 들어서 설명하면 좀 더 쉽게 이야기할 수 있을 텐데, 너무 늦게까지 작업을 하다 보니 머리가 굳어서 좋은 예가 떠오르질 않는군요. ㅠ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 문제를 시물레이션 해서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이 문제에 대한 좋은 예제가 있다면 댓글이나 트랙백을 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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