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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Fortune에서 매년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아마 자세히는 몰라도 간혹 신문이나 TV를 통해서 들어보신 적이 있으시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혹시 왜 Fortune 500대 기업에 대해서 많은 미디어들이 호들갑스럽게 떠드는지는 생각해 보신 적은 있으신지요? 아마 많은 분들이 나와는 관련이 없다는 생각 하에 그냥 무심코 지나신 경우가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Fortune 500대 기업의 실적이 세계 경제와 상당한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면 그냥 간과하기에는 그 위력이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05년 기준으로 이들 기업들의 매출액은 18조 9천억 달러로 전세계 GDP(44.7조 달러)의 42.3% 수준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세계 GDP 대비 이들 기업들의 매출액 비중은 과거에 비해 증가하는 추세('95년 38.6% → '05년 42.3%)에 있습니다. 따라서, 다시 말해 이들 기업들이 바로 전 세계 경제를 대변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들 기업들이 속해있는 국가별 순위를 매겨보면 각국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볼 수 있는데 '95년부터 '05년까지 1위부터 5위까지의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독일의 순위가 변화하지는 않았지만, 미국과 일본의 위세가 지속적으로 크게 약화되고 있으며 신흥시장 국가 특히나 중국의 약진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더욱 재미있는 부분은 이들 기업들이 속해 있는 각국의 매출비중과 GDP를 분석해보면, 둘 간에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이들 Fortune 500 기업의 성패와 각 국가의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Fortune 500대 기업들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이들 기업들이 세계 경제를 주도적으로 리딩하고 있고, 이들 기업의 실적이 바로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한국이 세계 경제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Fortune 500대에 속하는 기업들이 많이 나와야만 한다는 것인데, 도표에서 볼 수 있듯이 과거 10년 동안 세계 경제에서 한국의 위상이 점점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좀 위기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무튼 세계 경제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시간을 내셔서 한번쯤 자료를 찬찬히 살펴보시는 것만으로도 이들 기업들과 세계경제의 흐름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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