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내용은 평범한 공립 중학교 육상부를 7년 동안 13번이나 전국 1등으로 만든 하라다 다카시의 일과 삶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Work and Life Balance에 관심도 많았고, 평범한 학생들이 그렇게 오랜 기간 동안 성공을 할 수 있었던 내용에 대해서 궁금해서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책의 내용은 O교시부터 4교시까지로 구성되어 있고, 각 교시 별로 별도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식으로 되어있는데 각 교시 별로 특별하게 차이가 나는 점은 잘 모르겠습니다. 조금 반복이 된다는 느낌도 있는데, 전체적인 주제에서는 벗어나지 않고 이야기를 하니 편하게 보실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O교시: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인생이라고 생각하라
1교시: 어른이야말로 생활지도가 필요하다
2교시: 이념과 목표를 내걸자
3교시: 뇌와 마음을 단련하는 훈련
4교시: 관계 맺는 법을 바꾼다

저자가 던지는 화두는 정말 일을 잘 하고 싶다면,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자신의 생활을 바꾸는 것을 강조합니다. 의외로 자신의 인생을 개선하는 방법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몇 가지 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하고, 이를 실천함으로써 자신의 삶이 변하고 그로 인해 일에서도 자신감을 얻어 일을 보다 잘 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진정한 워크 라이프 밸런스란 가정과 회사 사이에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성숙한 성인이 되는 것이다. 회사에서 제 몫을 다하는 성인 직장인이면서, 집에서도 역할을 다하는 성인이 된다. 구체적으로 훌륭한 상사이면서 훌륭한 가장이 되는 것, 직장과 회사 어느 한곳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사람. 그런 자립형(自立形) 인간이 되는 것이 진정한 워크 라이프 밸런스이다. 그리고 그런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사람만이 진정한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일견 서양의 Work and Life Balance와 매우 비슷한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좀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은 서양은 일을 보다 더 잘 하기 위해서 삶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보는 반면, 해당 저자는 삶에 대한 태도를 바꿈으로써 인생을 전환하고 그로 인해 일을 잘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어찌 보면 동양사상을 보다 더 잘 반영한 것 같고 일본의 문화와 현실을 반영하면서 그렇게 된지는 모르겠지만 한번쯤은 생각해 볼만한 주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대단한 책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한번쯤 읽어보면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두께도 그리 두껍지 않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