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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풍요롭고 사랑 넘치는 시간에 노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그건 더 이상한 일일 듯 하다. 그것도 과거의 기억을 되새기며 즐거웠던 지난날을 떠올릴 수 있는 좋은 노래라면 말이다. 그런지 몰라도 이번 이현우의 콘서트는 지난 날의 회상과 더불어 이번 크리스마스를 나의 삶에서 다시금 기억나게 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것 같다.
비록 그가 많은 히트곡을 내지 못했다고 스스로 인정을 했지만 그가 이번 공연에서 불렀던 모든 노래들을 내가 다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한다. 나와 사랑하는 이가 함께 했던 자리에서 그가 불러준 행복했던 지난날의 기억과 옛 생각들을 가져다 준 노래만으로도 난 그의 공연에 만족했다.
물론, 그의 노래실력이 없다거나 부족했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되려 꽤 오랜만에 들어본 그의 노래는 관객과 호흡하려고 노력을 했고 우리의 삶 속에 들어와 같이 숨을 쉬기 바랬다. 그렇게 무대는 시작이 되었고 나와 다른 이들은 2시간 동안 그의 공연 아니 그의 세계에 잠시 빠져들어 같이 숨을 쉬었고 그리고 3개의 앵콜송과 함께 마무리 되었다.
노래란 결국 가수 혼자 부르는 것이 아닌 들어주는 이와 호흡하며 같이 즐거움과 슬픔을 함께 할 수 있을 때 가장 최고의 노래가 나온다고 믿기에 내가 그와 같이 호흡하며 즐겼던 이번 공연은 내 인생의 멋진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To 이현우
Merry Christmas, Happy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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