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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공상과학은 아이들에게 꿈이요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SF 매니아인 나에게 있어서는 이런 공상과학들이 어린 시절 상당히 영향을 주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철인 28호, 마징가, 그레이트 마징가, 그랜다이저 등 일본 로봇 애니메이션은 어릴 적 로보트 태권 V와 함께 꿈꾸고 놀았던 나의 친구들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로봇이 아닌 명작 일본 애니메이션을 몇 가지 덧붙이자면 그 중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로 "은하철도 999"를 손꼽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나의 SF적인 취향과 동일한 시대적 배경을 가지지 못한 다른 분들에게는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SF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보았을 애니메이션이기에 그리 생경한 내용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된다.
책 제목에서 말하듯이 책의 내용은 은하철도999의 지구 정거장을 건설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전 시리즈인 "마징가 Z 지하기지를 건설하라"를 뒤를 있는 책인데, 전편만큼이나 상당히(?) 재미있는 주제를 담고 있다. 이른바 마에다 건설(실제로 존재하는 일본 굴지의 건설회사)의 판타지 영업부에 수주 요청이 들어와서 어떻게 하면 은하철도 정거장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내용을 주로 하고 있는데, 주제는 황당하지만 그 내용은 상당히 공학적으로 정교하다고 할 수 있다. 이른바 99.9M의 철도 정거장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공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과연 현재의 기술을 토대로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논의로 이루어진 이 책은 건설회사에서 낸 책답게 건설에 관련한 상당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공학도들만이 알 수 있는 용어들로 가득 찼다는 것은 아니다. 되려 그 대상이 건설을 모르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기에 쉽게 이해하기 편하다고나 할까. 아무튼 전통적인 보수산업의 하나로 볼 수 있는 건설회사에서 이런 책들을 낸다는 것만으로도 회사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마케팅적으로 상당히 훌륭한 시도라고 생각된다.
책 말미에 2005년 기준 총 공사비 37억엔(토지비 제외), 공기 3년 3개월의 은하철도 정거장 견적서를 보면서 과연 한국기업들도 이처럼 주제는 매우 황당하지만 공학적으로 정교한 내용을 담을 수 있을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창의적인 시간과 과정을 제공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게 된다. SF 매니아와 토목공학을 좋아하는 분들께 한번쯤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고, 그 평을 들어보고 싶다. 평가는 별 4개 반.
책 제목에서 말하듯이 책의 내용은 은하철도999의 지구 정거장을 건설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전 시리즈인 "마징가 Z 지하기지를 건설하라"를 뒤를 있는 책인데, 전편만큼이나 상당히(?) 재미있는 주제를 담고 있다. 이른바 마에다 건설(실제로 존재하는 일본 굴지의 건설회사)의 판타지 영업부에 수주 요청이 들어와서 어떻게 하면 은하철도 정거장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내용을 주로 하고 있는데, 주제는 황당하지만 그 내용은 상당히 공학적으로 정교하다고 할 수 있다. 이른바 99.9M의 철도 정거장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공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과연 현재의 기술을 토대로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논의로 이루어진 이 책은 건설회사에서 낸 책답게 건설에 관련한 상당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공학도들만이 알 수 있는 용어들로 가득 찼다는 것은 아니다. 되려 그 대상이 건설을 모르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기에 쉽게 이해하기 편하다고나 할까. 아무튼 전통적인 보수산업의 하나로 볼 수 있는 건설회사에서 이런 책들을 낸다는 것만으로도 회사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마케팅적으로 상당히 훌륭한 시도라고 생각된다.
책 말미에 2005년 기준 총 공사비 37억엔(토지비 제외), 공기 3년 3개월의 은하철도 정거장 견적서를 보면서 과연 한국기업들도 이처럼 주제는 매우 황당하지만 공학적으로 정교한 내용을 담을 수 있을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창의적인 시간과 과정을 제공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게 된다. SF 매니아와 토목공학을 좋아하는 분들께 한번쯤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고, 그 평을 들어보고 싶다. 평가는 별 4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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