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eet |
이 책은 제가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명승은님이 최근에 내신 책입니다. 다 아시다시피 명승은님은 그만이라는 닉네임으로 '링블로그'라는 우리나라에서 몇 번째로 들어가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이신데, 운영하신 블로그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에 책을 내셨습니다.
이전부터 꾸준하게 링블로그를 구독을 하셨던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내용을 보시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제 느낌인지는 몰라도 링블로그에서 보았던 내용을 책으로 보는 느낌은 단순히 매체를 바꾸었을 뿐 그 이상의 특별한 느낌을 받지 못했으니까요? 링블로그의 구독자분들은 아마도 저와 비슷한 느낌을 가지셨던 분들이 꽤 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이 책이 나오자마자 사서 읽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간 블로그에서 단편적으로 읽었던 부분을 복습하고, 그간 저자가 다루었던 여러 가지의 주제가 하나의 테마로 엮여가는 느낌을 책에서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블로그는 단편적인 사건들을 중심으로 그 때 그 때의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글을 올리기 때문에 시류성은 있지만, 실제로 그러한 것들이 모여 전체적으로 어떤 흐름을 만들어내는지는 알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직까지 저에게 아날로그적인 책이 주는 느낌이 아무리 디지털 시대가 되었다고 해도 대체하기 힘든 면이 더 많이 존재했던 것 같습니다.
저자가 이미 책의 서두에서 밝혔듯이 기자생활 10년보다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활용한 2년 동안 더 많이 사람들에게 알려졌다고 이야기 하는 바와 같이 블로그와 같은 Web 2.0 시대의 저작툴과 새로운 방식의 유통은 우리 사회를 크게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촛불문화제는 물론이고, 얼마 전 유튜브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었던 기타연주나 디자이너 몇 명이 만들어낸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같은 것을 보더라도 이제는 과거와 다르게 아주 적은 비용과 노력을 들여서 기존의 미디어가 가지고 있던 것들을 누구나 해낼 수 있는 시기가 도달할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의미에서 미디어 2.0은 우리에게 새로운 변화를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한, 저자가 이야기 한 바와 같이 저도 아무리 Web 2.0이 발전을 한다 해도 아날로그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던 기존 미디어가 그냥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처럼 아무리 디지털 자료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책을 구매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고, 아무리 블로그스피어에서 유명하다고 해도 기존의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처럼 말이죠. ^^ 게다가 설사 책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아크로뱃으로 되어있는 문서를 출력해서 제본하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는 것은 아직은 2가지의 미디어 형태가 모두 존재할 것이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그렇게 진행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Web X.0 등을 이야기하지만 전 다른 방향에서 변화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Web 2.0이 기존 기술을 이용해서 새로운 의미를 창조했듯이 과거의 전통유산이었던 아날로그와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이 만나서 아주 새로운 미디어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이죠. 물론, 제가 그런 변화를 예언할 정도로 능력이 안되니 어떤 변화가 앞으로 다가올지 모르겠지만, 저자이신 그만님의 그런 변화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해 주실테니 그 이야기를 링블로그에서 먼저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추신: 새로운 미디어의 방향에 대한 제 소견은 아마도 전자종이에 의해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기술적으로 성숙하지 못해 널리 확산되기에는 시기상조이기는 하지만, 유연한 디스플레이와 별도의 에너지가 없어도 볼 수 있다는 종이의 장점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정보를 수용하는 매체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부터 꾸준하게 링블로그를 구독을 하셨던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내용을 보시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제 느낌인지는 몰라도 링블로그에서 보았던 내용을 책으로 보는 느낌은 단순히 매체를 바꾸었을 뿐 그 이상의 특별한 느낌을 받지 못했으니까요? 링블로그의 구독자분들은 아마도 저와 비슷한 느낌을 가지셨던 분들이 꽤 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이 책이 나오자마자 사서 읽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간 블로그에서 단편적으로 읽었던 부분을 복습하고, 그간 저자가 다루었던 여러 가지의 주제가 하나의 테마로 엮여가는 느낌을 책에서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블로그는 단편적인 사건들을 중심으로 그 때 그 때의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글을 올리기 때문에 시류성은 있지만, 실제로 그러한 것들이 모여 전체적으로 어떤 흐름을 만들어내는지는 알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직까지 저에게 아날로그적인 책이 주는 느낌이 아무리 디지털 시대가 되었다고 해도 대체하기 힘든 면이 더 많이 존재했던 것 같습니다.
저자가 이미 책의 서두에서 밝혔듯이 기자생활 10년보다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활용한 2년 동안 더 많이 사람들에게 알려졌다고 이야기 하는 바와 같이 블로그와 같은 Web 2.0 시대의 저작툴과 새로운 방식의 유통은 우리 사회를 크게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촛불문화제는 물론이고, 얼마 전 유튜브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었던 기타연주나 디자이너 몇 명이 만들어낸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같은 것을 보더라도 이제는 과거와 다르게 아주 적은 비용과 노력을 들여서 기존의 미디어가 가지고 있던 것들을 누구나 해낼 수 있는 시기가 도달할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의미에서 미디어 2.0은 우리에게 새로운 변화를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한, 저자가 이야기 한 바와 같이 저도 아무리 Web 2.0이 발전을 한다 해도 아날로그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던 기존 미디어가 그냥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처럼 아무리 디지털 자료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책을 구매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고, 아무리 블로그스피어에서 유명하다고 해도 기존의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처럼 말이죠. ^^ 게다가 설사 책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아크로뱃으로 되어있는 문서를 출력해서 제본하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는 것은 아직은 2가지의 미디어 형태가 모두 존재할 것이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그렇게 진행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전통적인 미디어와 새로운 미디어가 만나는 시점을 지나면 우리는 과연 어떤 것을 볼 수 있을 것인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떤 분은 Web X.0 등을 이야기하지만 전 다른 방향에서 변화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Web 2.0이 기존 기술을 이용해서 새로운 의미를 창조했듯이 과거의 전통유산이었던 아날로그와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이 만나서 아주 새로운 미디어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이죠. 물론, 제가 그런 변화를 예언할 정도로 능력이 안되니 어떤 변화가 앞으로 다가올지 모르겠지만, 저자이신 그만님의 그런 변화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해 주실테니 그 이야기를 링블로그에서 먼저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그만님의 미디어 2.0에서 더 진화된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봅니다.
추신: 새로운 미디어의 방향에 대한 제 소견은 아마도 전자종이에 의해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기술적으로 성숙하지 못해 널리 확산되기에는 시기상조이기는 하지만, 유연한 디스플레이와 별도의 에너지가 없어도 볼 수 있다는 종이의 장점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정보를 수용하는 매체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 이야기 > 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리젠테이션 젠 (6) | 2008.06.15 |
---|---|
이라부식 심리치료 - 공중그네 (4) | 2008.06.10 |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0) | 2008.05.17 |
영혼이 있는 방 - 에코 체임버 (0) | 2008.04.27 |
마이크로 비즈니스 (0) | 2008.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