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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서의 저의 첫 느낌은 기존에 제 머리 속에 들어있던 좋은 기업들에 대한 리스트에 하나의 기업을 더 추가해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이 책의 제목인 "일본전산"인데, 이 기업이 독특하다고 느꼈던 것은 말 그대로 일류가 아닌 삼류인 집단으로 시작해서 일류를 따라잡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마치 이솝 이야기에 나오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처럼 느린 거북이가 게으른 토끼를 잡은 셈인데 기업에서도 이러한 사례가 나왔다는 것은 아마도 이 기업이 가진 철학이 매우 독특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1. 즉시한다(Do it now)
2. 반드시 한다.(Do it without fail)
3. 될 때까지 한다(Do it until completed)
보통 사람들이 보기엔 좀 무식한 모토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이 기업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그 단순한 기업철학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리더가 주는 메시지가 복잡할수록 기업의 구성원들이 느끼는 당혹감은 더 심하다고 보기 때문인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잘 나가는 기업들의 철학이나 메시지를 분석해보면 매우 단순 명료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한국의 기업들이 어떤 비전이나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지 비교해 보면 재미있는 시사점이 나올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긍정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일을 시작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만들어내는 결과가 이렇게 극명하게 나타난다는 점도 본받을 만하고, 특히나 30회 정도의 기업인수를 하는 동안 한번도 실패를 하지 않고 인위적인 인력구조 없이 성공을 했다는 점에서도 M&A의 주요 사례로 다루어도 좋을 기업 사례라 생각합니다.
이번 경기침체기에 어떤 결과를 보여줄 지 아직 미지수이긴 하나, 만약 이 기업의 성과가 이번 불황기에도 건전하게 나타난다면 그간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언급되었던 도요타는 그 자리를 "일본전산"에게 물려줘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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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저의 회사에서 회람용으로 구매한 책이예요~
2009.02.10 10:40읽어 보진 않았지만 좋은책이라 회람용으로 읽으라고 하는거 같아요~
책 읽으시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으니 주말을 이용해서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즐거운 독서되십시오. ^^
2009.02.10 20:52 신고음...한번 구입해서 읽어보고 싶네요~ 특히 일본전산의 기업철학이 마음에 드네요
2009.02.11 11:45 신고직접 읽어보시고 의견을 주시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나니 아무래도 책 외판원 같네요... ^^
2009.02.11 19:41 신고잘 읽었습니다.그런데....혹시
2009.03.31 15:04읽고 싶은 책이 나올때마다 모든 책을 다 사서 보시나요
만약 한달에 5권의 책을 사서 본다면 일년이면 60권이나 되죠
60권을 사려면 대략 50만원은 치출됩니다.
부담스럽지 않나요? 물론 책을 사서 소장하는 즐거움도있지만
즐거움에 앞서 금전적 부담에는 누구도 자유롭지 못 할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사서 소장한 60권 모두가 과연 소장가치가 있는 책일까요?
60권을 읽는데 50만원이 아닌 5만원으로 해결할수있다면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일단 빌려 읽고나서 소장가치를 느낀다면 그때 그책을 살 용의는 없습니까?
그렇게 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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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북에는 베스트셀러및 스테디셀러등 여러분이 읽고싶어하는 책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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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저는 책을 사서 읽는 것을 더 좋아해서 아무래도 빌려서 보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2009.04.01 15:56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