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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스타트업을 자문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사업에 대해 정확한 목적 없이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게다가 자문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으니 사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면서 필요한 경우에만 자문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
- 자문(멘토링)은 어떤 사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것이다.
어떠한 일에 대해 이른바 자문가(멘토)에게 문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전문가의 의견을 묻는 것이지 판단을 위임하는 것이 아니다. 판단은 대표가 해야지 자문가(멘토)가 하는 것이 아니다. .
- 자문의 결과가 나쁘거나 좋거나에 따라 사업이 달라지지 않는다.
어떤 문의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이야기 하는 편이지만, 자문의 결과로 인해 사업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자문가(멘토)가 좋게 이야기 했다고 해서 잘 되는 것도 아니고 자문가(멘토)가 나쁘게 이야기 했다고 해서 망하는 것도 아니다. 의견은 의견일 뿐 참고의 용도로 생각하고 경청하면 된다.
- 자문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닌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어떤 사안에 대해 답을 주는 건 단순한 자문 행위이고, 그렇게 고민하게 된 본질이 무엇인 지를 같이 논의해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다소 모호하게 생각했던 내용이 자문가(멘토)를 통해 정리가 됐다면 최소한 해당 멘토링은 문제가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적시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 실행력에 관련한 영역은 자문(멘토링)의 영역이 아니다.
해외 진출을 위해 네트워크를 소개해 달라는 경우나 해당 아이템에 대해 시장조사 방법을 알려달라는 것은 자문(멘토링)의 영역이 아니다. 심지어 그런 업무를 해달라고까지 하는데 그건 창업팀이 스스로 찾아야 해야 하는 것이고 사업개발이나 시장조사 업무가 필요하다면 관련 인재를 찾아서 채용하거나 그럴 여력이 되지 않는다면 스스로 발로 뛰어서 알아내야 하는 것이다.
- 사업과 자문(멘토링)을 혼동하지 마라.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데 이걸 사업화 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 위해서 자문(멘토링)을 받을 필요가 없다. 좋은 아이템이 있으면 그걸 실행하면 되고 진행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나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면 그걸 자문(멘토링)을 받으면 된다. 창업팀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면 받지 않아도 되고, 잘한다고 생각하면 굳이 자문가(멘토)를 찾을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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