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 정보통제

컨설팅이야기 2007. 2. 17. 12:42 Posted by 5throck
최근에 책이나 여러가지 기사를 보면서 내가 얼마나 미디어에 대해서 심도깊게 이해하지 못했는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했다. 내가 이해한 바로는 세상의 수많은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매개체가 필요하고, 이러한 매개체는 전통적으로 책, 신문 등이였다. 그러다가 TV나 영화가 출현하면서 보다 비주얼 해졌고, 인터넷이 발점함에 따라 상당량의 정보를 인터넷에 의해서 얻게 되었다는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정보를 취득하기 행위는 개개인의 목적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가 좋은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치는 과정이 있다는 것이다. 즉, 수 많은 정보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취사선택을 하기위해서 "신뢰성 있는 의견"를 청취한다는 점이다.

이 "신뢰성 있는 의견"을 좀 이해하기 쉽게 생각한다면 주변의 친구로부터 얻는 세상이야기부터 신문 칼럼의 의견뿐만 아니라 서점에서 팔리는 베스트셀러 순위 등과 같이 다양하게 볼 수 있다. 문제는 이 "신뢰성 있는 의견"이 신뢰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신뢰를 받는 받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신문이나 잡지 등에 있는 칼럼과 기사와 같은 경우에는 내용을 읽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음으로 자신의 관점이나 사상에 의해서 취사선택을 할 수 있으므로 문제가 좀 적다고 할 수 있으나, "순위에 의한 신뢰"는 공정성을 잃는 순간 문제를 심각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서점에서 팔리는 베스트셀러의 순위가 조작되었다면 해당 순위에 근거해 판단을 해서 책을 구매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좀 확대시켜 본다면,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검색엔진의 경우, 검색를 제공하는 회사가 어떤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해서 그 우선순위를 보여주는지를 일반인에게 제공하지 않음으로 정말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즉, 다시 말해서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가 정하는 순위에 의해서 우리가 그 내용을 보게 되고, 방대한 자료 중에서 그와 관련된 내용을 다 볼 수 없음으로, 그 우선순위에 의해서 차례대로 정보를 검색함으로 제한된 정보를 습득하게 되고 그 정보에 의해서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게 된다는 점이다. (신문이나 잡지의 편집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해보면 될 것 같다.)

따라서, 과거의 전통적인 미디어인 신문, 잡지, TV에 의해서 정보가 제공되던 20C와 다르게 21세기에는 새로운 미디어인 인터넷의 사용이 더욱 더 증가됨에 따라 이러한 형태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네이버, 야후,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을 제공하는 업체에 의해서 우리의 정보가 볼 수 있는 정보가 "편집"이 될 수있다고 생각하면, 조지오엘의 "Big Brother"가 바로 검색엔진을 제공하는 업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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