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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po de refletir by Eduardo Amorim |
일을 하다 보면 때로는 짧은 호흡을, 때로는 긴 호흡을 가지고 가야 할 때가 있다. 단기적인 프로젝트는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일을 해야 하기에 아무래도 단거리 달리기 선수처럼 빠르게 달리기 위해 짧은 호흡을 가져가야 하고, 1년 이상 되는 중장기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마라톤 선수처럼 힘을 조절하며 긴 여정을 달려가야 한다. 컨설팅을 하던 아니면 다른 일을 하던간에 너무나 당연한 생각처럼 들리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지난 약 2달 동안의 프로젝트를 하면서 나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바꾸게 되었다.
이번 일을 통해 얻은 교훈은 컨설팅은 기간에 따라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 결국 나 자신의 호흡과 다른 이들과의 호흡을 맞추는 일이라는 것이다. 어찌 보면 너무나 뻔한 이야기이지만, 난 이제서야 이런 진리를 깨달았으니 상당히 배움이 느린 컨설턴트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일이란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호흡을 유지하면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어가는 과정이라는 좋은 교훈을 지금이라도 배웠기에 마음 한편으로는 만족스럽기도 하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으니 이제 반 정도는 왔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
올해는 COBOL을 첫 컴퓨터 언어로 배우면서 IT에 입문한지 25년, ERP 컨설팅으로 시작하여 경영전략 컨설팅까지 숨가쁘게 달라온 15년차 컨설턴트가 되어가는 해인데, 이제서야 겨우 뭔가 새로운 모습을 가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좀 더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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