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를 근 1년간 쓰면서 가장 좋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오늘 티스토리가 정식으로 오픈을 한 것이죠. 전 개인적으로 올해 티스토리 덕분에 블로깅을 하면서 재미있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뭔가 도움이 드릴만한 것을 찾다가 티스토리에 적용할만한 몇 가지 수익모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뭐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티스토리를 위해 만든 모델이니 너무 까칠하게 생각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
티스토리의 경우 SNS(Social Network Service)에 어느 정도 기반을 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다시 말해 SNS의 비즈니스 모델의 전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SNS는 플랫폼(Platform) 형태의 사업구조를 전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보이는데, 이런 형태는 대략 3가지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을 보입니다.
첫 번째는 플랫폼에 참여한 사용자에게 "사용성"을 제공하면서 일정한 액수를 징수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대표적인 예가 월정액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데, 전통적으로 신문이나 잡지와 같은 미디어가 이런 형태를 취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자신의 플랫폼에 참여하는 사용자를 많이 모아서 다른 회사에 매각을 하는 것입니다. 다 아시다시피 많은 Web 2.0 기업들이 이러한 형태를 통해서 부를 창출하고 있는데, 이러한 형태의 대표적인 사례가 아마도 Google에 인수된 YouTube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플랫폼에 참여한 사용자들에게 부가적으로 액세서리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액세서리를 파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비즈니스를 하는 주요한 예가 바로 PS2, XBOX 등으로 이야기 되는 게임기 업체를 이야기할 수 있는데, 기반이 되는 기기는 매우 싼 가격에 공급을 하고 게임 타이틀을 팔아서 돈을 버는 구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미디어상의 광고도 이러한 사업모델에 포함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는 위의 경우에 비추어 볼 때 처음부터 무료로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에 별도의 구독료를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당분간은 해당 서비스를 타 기업체에 매각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마지막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티스토리가 서비스를 제공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가요?
일반적으로 UGC(User Generated Contents)는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글, 그림(사진), 소리(노래), 모션(동영상)이 바로 그것입니다. 티스토리에는 그림, 소리, 모션 등이 나타나기는 하나 일반적으로 글이 가장 많이 올라오는 곳이라고 볼 때, 글을 이용한 수익구조를 제고하는 것이 가장 타당해 보입니다. 그래서 이와 연관돼서 제가 생각해 본 사업들이 몇 가지 있는데 여기서는 한두 가지 정도만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온라인에 존재하는 컨텐츠를 오프라인으로 전환시키는 사업을 벌이는 것입니다. 이미 그림이나 사진과 같은 경우에는 이러한 서비스들이 많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사진의 경우에는 온라인에 사진을 올린 뒤 이를 사용자가 신청하면 인화를 해서 제공하고 있고, 플리커의 경우에는 이를 좀 변형해서 사진을 이용한 명함을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착안해서 블로그를 오프라인으로 전환한다고 하면, 단순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책을 만드는 서비스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책을 만드는 서비스는 몇몇 업체에서 제공하고 있으나, 제가 생각하는 방법은 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본문에 들어가는 글이 필요하고, 표지 그리고 삽화가 필요합니다. 벌써 눈치가 빠르신 분들께서는 이해가 되셨겠지만, 온라인 편집툴을 티스토리가 제공을 하고 표지 및 삽화를 개인 혹은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책을 만들고자 하는 분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공을 하는 것입니다. 즉, 다시 말해 자비 출판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많은 부수를 찍는 분들에게는 출판사를 통한 책 출판이 더 효과적일 수 있으나, 자신의 블로깅 중에 마음에 드는 글들을 모아서 소량의 책을 출판하는 싶은 유저들을 상대로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어느 정도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온라인 상에 올라와 있는 블로거들의 글을 일정액의 저작료를 지급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불펌에 대해서는 저항감을 가질 수 있지만, 소액이라고 하더라도 저작료를 제공한다면 이를 허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드센스를 많은 분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달고 있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의 호소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작료의 금액이 그다지 많지 않을 수 있으니 적정한 액수를 찾는 어려움이 존재하기는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른 블로거로부터 글을 구매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차후 야기될 수 있는 법적인 문제를 사전에 피할 수 있고, 이러한 글들을 모아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해서 하나의 책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오프라인 책 출판이 힘들다면, 단순히 이러한 글들을 모아 PDF 형태의 전자책 형태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갖추게 함으로써 티스토리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바로 과금대행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에는 한 가지 난제가 존재하는데, 그것은 바로 금액이 너무 소액이어서 A라는 블로거가 B라는 블로거에게 돈을 지불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A가 자신의 블로그에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면, 이 광고수익을 이용해서 B라는 블로그에게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면 어느 정도 문제는 해소되리라 생각합니다. (티스토리의 경우에는 “애드클릭스”로부터 발생한 수익을 지급을 하는 방식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서 제시한 이야기들이 많은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본 수익구조가 아니어서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그간 티스토리를 사용하면서 받았던 고마움에 대한 작은 성의 표시 정도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앞으로 더욱 번창하시길 바라면서, 운영진들께서 멋진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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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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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하니 사야카 양이 생각 나네요.
2007/11/09 18:38블로깅을 하시다가 유명해지셔서 책출판도 하셨죠... ^^
2007/11/09 18:44정말 훌륭한 선물인 것 같습니다. ^^;
2007/11/11 00:26부족한 글에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정작 티스토리에 계신 분들은 어떻게 보실지 궁금합니다... ^^
2007/11/12 08:10좋은 선물인데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2007/11/20 12:31티스토리의 책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라... 끌리는데요..
미디어 카테고리를 강화시켜서 사진 인화해주는 서비스도 좋을듯 합니다.
단 인화서비스는 이미 레드오션이라 인화와 글을 동시에 묶어주는 사진첩 제작지원이라든지..
파워블로그의 출판을 전략적으로 돕는다던지..
제가 알기론 아직 시도해본 곳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티스토리가 시도해본다면 재미있는 서비스가 되지않을까 합니다...
2007/11/20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