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weet |
블로그는 어떻게 식당을 파괴하는가
솔직히 식당과 관련된 내용은 이전부터 기존 방송이나 신문에서 "XX맛집" 이라는 형태로 많이 다루었던 내용이고, 특히나 식당들에서는 관련 내용을 식당의 전면에 내붙여서 홍보를 하고 있는 경우도 많으니 블로거들이 해당 내용을 다룬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방송에서도 르포라는 형식을 빌어 문제가 많은 식당들을 고발하고 있으니 블로거들이 기존 미디어가 다룰 수 없는 세세한 부분까지 다루어준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블로그스피어에서 - 대다수 분들이 그렇게 행동하지는 않지만 - 일부 블로거들은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가정을 본인 스스로 이미 전문가라는 생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더 나아가 검증되지 않은 주장, 특히나 사실과 의도가 섞여서 만들어진 글들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순수하지 못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블로그스피어상에 올라오는 모든 글들이 기존 미디어에서 올라오는 기사나 방송처럼 아무런 의도가 없다고 생각하기에는 제가 살고 있는 세상이 그리 호락호락 않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게다가 지난번에 블로그스피어상에 화두가 되었던 XX도너스 사건만을 보더라도 평생 살면서 일식면도 없는 분을, 더군다나 반대편에 서 있는 분에게 반론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몰려가는 우리 블로거들의 행동을 하나의 치기로 우리사회가 그냥 순수하게만 볼지는 좀 의문이 듭니다. (어떤 것이 진실인지는 알 길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일방적인 여론 재판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블로거(Blogger)와 양떼현상
되려 해당 기사를 읽은 분들이 블로거들을 오히려 "패거리 문화"의 한 형태로 받아들여서 사회에 해약을 끼치는 존재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더군다나 다른 것과 틀린 것에 대해 "똘레랑스"를 허용해주지 않는 문화 속에서 대다수의 의견과 다른 글을 실었을 때의 비난, 비평을 넘어선 무차별적인 공격에 대한 우려감으로 반론을 쉽게 제기하지 못하는 것은 개인적인 걱정을 넘어서 점점 더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컨설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미라이공업과 성공기업의 조건 (14) | 2007/07/29 |
|---|---|
| 한국, 한국인 그리고 IT (10) | 2007/07/23 |
| 블로그 파워의 단면 (2) | 2007/07/19 |
| 패션업계와 IT업계의 유사점(?) (2) | 2007/07/18 |
| "Practices of an Agile Developer"의 가장 어울리는 제목은? (4) | 2007/07/06 |
| Consulting Overview - 신입 컨설턴트 교육자료 (6) | 2007/07/04 |
TRACKBACK :: http://mbastory.tistory.com/trackback/204
-
블로거 까대는 기자, 제발 정신좀 차리쇼!
Tracked from 김기자 삭제http://news.media.daum.net/culture/others/200707/19/hani/v17489766.html?_RIGHT_COMM=R9 <img src=\"http://blog.kimgiza.com:8888/image/icon_book.gif\" align=left hspace=10><font class=genie0>“음식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리는 것은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문화입니다.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순기능도..
2007/07/19 13:20 -
스타블로거를 얼마나 믿으십니까?
Tracked from XENOLOGUE 삭제블로그는 어떻게 식당을 파괴하는가 | 한겨례 웹 2.0으로 인해 개인블로그의 활동영역이 넓어지면서, 집단지성의 블로고스피어가 형성되고 또 수많은 스타블로그들이 생겨나게 되면서 위 기...
2007/07/19 14:10 -
블로그는 정말로 식당을 파괴하는가?
Tracked from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삭제블로그는 어떻게 식당을 파괴하는가정말로 블로그는 식당을 파괴할까요? 한겨레의 기사를 보고 든 생각입니다. 기사는 음식 동호회와 몇몇 식당간의 상호관계를 예로 들며 무책임하게 올린 평이 식당에 피해를 준다고 하는데요. 먹고 마시는 일에 대해 자주 쓰는 블로그를 가진 입장에서 보면 많이 억울합니다. :) 하지만, 개인적인 감정은 잠시 치우고.. 기사 자체를 한번 볼까요? 우선, 저 기사가 '음식 동호회'와 '블로그' 중 어느것에 초점을 맞...
2007/07/19 14:34 -
블로그가 식당을 파괴한다고??
Tracked from 나무닭의 맛좋은 음식점 이야기 삭제한겨레신문의 기사를 보면서 아차! 하는 느낌을 받았다.나도 나름대로 식당을 가면서 내 마음대로 평가하고 좋고 나쁘고를 블로그에 올린다.좋은 평을 하는 곳도 있고 나쁜 평을 하는 곳도 있다..(아마 전체적으로는 나쁜평이 많은것 같다...ㅡㅡ;;)블로그가 권력화된다는 것에 묘한 느낌을 받았다.그런데 기사를 읽으면서 .... 기사를 쓴 기자는 블로그와 커뮤니티를 혼동한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제목에는 블로그를 달았지만....실상 내용은 인터넷의 유명한..
2007/07/19 15:59 -
음식점 리뷰와 블로그 그리고 권력
Tracked from 킬크로그 (killklog) 삭제오늘 한겨레의 음식점과 블로그 권력 관련 기사 때문에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다. [한겨레 신문] 블로그는 어떻게 식당을 파괴하는가 평소에 블로그와 관계된 기사가 나오면 제일 먼저 읽는 사람들은 블로거들이다. 자신이 블로깅을 하고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블로그와 관계된 내용이 나오면 관심을 가진다. 만일 블로거나 블로그에 대해 다소 공격적인 기사가 나오면 이를 성토하는 포스팅도 블로고스피어에서는 자주 있는 일이다. 문제의 기사를 성토하는 기사가 많이 나오..
2007/07/19 16:19 -
블로그, 권력을 가지게 된것을 축하합니다
Tracked from TTM; post 삭제한겨레 신문 '블로그는 어떻게 식당을 파괴하는가'지금 블로그 스피어에서는 한겨레 신문의 저 기사가 이슈거리이네요.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블로거들이 어느 식당에서 밥을 먹고 쓴 평가글이 그 식당의 매출을 좌지우지 한다' 정도가 될까요.전반적으로 지금은 이 글을 공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확실히 기자의 어투가 블로거의 입장으로써는 조금 불쾌한 면이 있습니다. 또한 이런 비판받을 행동은 기존의 언론사들도 하고 있던것이기도 하고요.우리 한번 이렇게 해..
2007/07/19 20:57 -
식당 주인도 블로그를 하라!!
Tracked from 5월의 작은 선인장 삭제얼마전 한겨레신문사 기자가 "블로그는 어떻게 식당을 파괴하는가"란 기사를 올려서 인터넷에서 화재가 됐었다. 나도 궁금증을 참기 힘들었지만, 그에 대한 토론이나 성토의 열기가 사라지기를 기다렸다. 예전처럼 실수할 부분이 있을까봐서였다.[footnote]실수란 글 전체의 주제를 잘 못 잡는 것을 이야기한다. 단순히 어떤 소재에 대한 정보를 잘못 전달하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footnote] 그리고 오늘에서야 그 기사를 읽고서 이 글을 남긴다. 우선..
2007/07/20 15:28 -
온라인 저널리즘과 집단지성
Tracked from Life is Enjoy! 삭제며칠전 회사업무와 관련된 분(이하 A)과 점심식사를 같이하며 블로그로 대표되는 1인미디어 그리고, 블로고스피어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됐다. 토론을 하는 와중에 많은 의견들이 오갔고, 그 의견들 중 개인적으로도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어 내 생각을 정리도 하고, 다른 분들의 견해도 여쭤보는 의미에서 포스팅을 하게 됐다. A가 바라보고 있는 현재 국내의 블로고스피어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 부분을 정리해봤다. '개개인의 블로거들은 블로그에 대해 커..
2007/11/20 23:36 -
패밀리가 떴다 (패떴) 담배 논란 기사에 인용된 블로그 포스트 (부제: 블로그의 무한한 파워와 영향력)
Tracked from IPR Professionalism 삭제패밀리가 떴다 (패떴) 담배 논란 기사에 인용된 블로그 포스트 (부제: 블로그의 무한한 영향력) 어제(21일) 패밀리가 떴다 '담배 논란'에 관한 글을 개인 블로그에 올렸다. 제작진이 처음에는 언론 매체와의 통화에서 담배가 아닌 펜이라고 했다가, 다시 공식 해명을 통해 빛이 파인더뷰에 반사된 것이라고 말을 바꾸는 등 담배 논란에 대처하는 안이한 태
2009/12/22 16:49




댓글을 달아 주세요
글을 쓰신 취지에는 깊이 공감합니다.
2007/07/19 21:12다만 해당기사와 관련한 블로고스피어의 반응은 다소 '과장'이 없지 않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반응이라고 생각하구요. 블로거들이 그저 생각없는 '바보'들이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저로선 해당기사는 충분히 비판받아 마땅한 기사라고 생각하고, 또 매우 성급하고, 경솔하게 쓰여진 기사라고 평가합니다. 이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지요. 그저 다수의 반응이라고 해서 그것을 일방적인 쏠림 문화, 집단주의로 쉽게 단정하는 것도 좀 경계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 ^
말씀하신 내용에 상당히 공감을 합니다. 대다수의 경우에는 다수가 소수보다 옳은 경우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우리사회가 -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한국의 블로그스피어가 - 소수의 의견을 잘 받아주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7/07/19 21:52또한, 저도 블로거의 한 사람으로써 절대 블로거들을 무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누워서 XX하기 밖에 더 되겠습니까? ^^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