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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new iPhone 4S by Yoshikazu Takada |
모바일 폰은 이제 단순히 전화기라기보다는 패션 아이템이 되어간다. 사람들은 모바일 폰을 1년만 지니고 다녀도 금방 싫증을 내고, 쉽게 바꾸는 것을 보면 기능이 문제라기보다는 아이템이 가지고 있는 원래의 본성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제 모바일 폰을 선택하는 기준은 당연히 디자인이 될 수 밖에 없다. 그게 바로 아이폰이 시장에서 각광을 받는 이유이고, 모든 이들이 한번쯤 가지고 싶어하는 Must-Have 아이템이 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제 아이폰 4S가 한국에 출시되려고 하고 있다. 나의 첫 애플 제품이기도 한 3GS에 슬슬 지겨워 시작한 시점이기에 새로운 폰을 찾고 있었고, 때마침 출시가 되어 여러 가지 폰 중의 하나로 고민을 했지만 이제 다시 아이폰을 사려고 한다. 그 이유는 앞서 언급한 이유이기도 하고, 내가 이미 애플이 만들어 놓은 생태계에서 즐겁고 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할 수 있다.
그 다음 남은 선택은 통신사일텐데, 이번에도 지난 15년간 사용하고 있던 KT를 다시 택하려고 한다. 원래 한 제품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성향도 있고 - 애플 이전에 삼성 제품만 10년 넘게 사용했다 - KT에서 주는 혜택도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아마도 KT에서 아이폰을 도입하면서 만들어놓은 KT-아이폰이라는 이미지도 한몫 했을 것 같고, 앞으로 2년 동안 더 사용하더라도 좋을 듯 하다는 생각이 작용한 듯 하다. 하지만, 가지고 있던 에그는 5만4천 원짜리 플랜으로 이동하면서 계속 사용할 지에 대해 고민 중이다. 약정도 끝난 상태이고 생각보다 사용량이 적어 지난 몇 개월간 계속해서 돈만 지불하기 때문에 이렇게 전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 아닐까 한다.
추신: 개인적으로 LTE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든다. 서울 지역만 가능한 상태이고, 속도 문제도 아직 다 해결된 상태가 아니어서 아직까지는 3G가 좀 더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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