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친구를 만나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이다. 친구는 오래 알아서 좋을 수도 있지만 처음 만나서 뜻이 통하는 경우도 있고 만날 때마다 새로운 기운을 전해주는 사람도 있기에 친구란 늘상 신선함과 뜻이 통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기에 나에겐 친구란 마음 푸근하고 즐거움을 주며,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회포를 풀 수 있는 그런 사이라고 본다.

그러한 친구만큼이나 편안한 시간을 보내게 해주는 것을 하나 꼽는다면 그것은 와인이지 않을까 한다. 아주 달달한 스위트한 와인부터 독특한 감미와 향을 주는 body감이 무거운 와인까지 그 나름의 독특한 색깔과 의미를 주기에 와인은 친구들과의 만남에 잘 어울리는 또 하나의 친구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친구와 만남 그리고 와인 한잔은 늘상 거부할 수 없는 흥겨운 기분을 만들어 낸다. 그런 연유로 친구들과 기분 좋게 와인을 먹을 수 있는 장소를 찾아다니곤 하는데, 지난 금요일에 가게 된 "와인과 친구들"도 그러한 곳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아는 친구의 소개로 지난 3월에 처음 가게된 곳이긴 하지만, 사장님의 인자하신 마음과 일하시는 분들의 넉넉한 마음으로 인해 자주 뵙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와인가격도 적당한 편이고 특히 와인과 기막히게 잘 어울리는 음식은 정말 두 손을 들어 칭찬을 하고 싶다. 보통 유명한 와인바들이 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별로인 곳이 많은데, 이곳은 독특하게 스파게티나 스테이크 모두 와인에 딱 어울릴 정도로 잘 만들어낸다. 와인을 별로 안 좋아하는 분이라도 한번쯤 와서 식사를 하시면 그 맛에 반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

별 4개반

추신: 보다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와인과 친구들" 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