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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 이런 생각이 아니더라도 TV에서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가 주인공이 입고 있는 옷이 참 마음에 들어 어디서 파는지 알아보고 싶을 때도 있고, 길을 가다 좋은 글귀나 정보를 얻었을 때 어딘가 적어놓으면 참 요긴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왠지 메모지랑 볼펜을 꺼내서 적기는 귀찮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까먹거나 핸드폰을 받고 나서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아이디어도 우리네 인생과 비슷해서 순간적으로 반짝 하고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전에 참 메모를 많이 했었는데 이제는 몰스킨과 같은 좋은 수첩이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디어를 잘 적지 않는 나태함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릴 적 기억법을 같이 배웠던 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정거장을 지나가면서 한 정거장 정도의 거리에 있는 간판을 모두 외우곤 했는데, 이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그런 일은 거의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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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말 디지털 시대다 디지털 시대다 하면서, 메모 할 일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2007.10.27 17:57 신고메모의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그리워지네요..
메모를 한 것을 나중에 뒤척이다보면, 살아온 인생을 느낄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2007.10.29 07:46 신고저같은 경우에는 괜찮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블로그에 간단히 적어놓습니다. 나중에 간단히 검색할수도 있고, 요즘에는 인터넷을 어디서나 흔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2007.10.27 21:57그리고 아이디어를 까먹는걸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망각도 두뇌의 능력 중 하나이니까요. 잊을만 하니까 잊는 거죠.
저는 개인적으로 아날로그를 좋아해서 수첩이 더 편리한 것 같습니다. ^^
2007.10.29 07:47 신고제가 아는 한 분은 필기속도가 생각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고 휴대용 녹음기로 음성메모하더군요. 그나저나 어릴 적에 기억법을 배우셨군요. 공부 잘하셨겠어요.+_+
2007.10.28 11:36말씀하신 분은 대단한 분일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제 경험에 비추어 볼 때기억법과 공부는 좀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ㅎㅎ
2007.10.29 07:49 신고^^
2007.10.29 01:36 신고*-*
2007.10.30 08:13 신고안녕하세요. 트랙백 타고 왔습니다. 조금 늦게 확인했네요.
2007.10.30 23:01 신고저도 메모하는 것이 더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떠오른 좋은 아이디어를 메모하지 못하고 지나칠 때는 많이 아쉬워하는 저입니다.
저와 비슷한 습관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역시 메모는 아날로그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2007.10.31 08:05 신고앗 ^^ 이 댓글이 시험삼아 쓴건데 등록이 됐을줄은 몰랐네요.ㅜㅜ
2007.10.31 22:43 신고저는 일 관련해서는 구글 캘린더랑 프랭크린을 쓰고 사적 내용은 몰스킨을 사용하는 중이예요. 몰스킨 하나로는 모자른것 같기도 해서요.
메모를 많이 하시나 봅니다... ^^
2007.11.01 09:15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