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지난 이야기이지만, 지난 '07.04.20일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보도자료를 내면서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국형 MBA가 작년 9월에 7개교, 금년 3월에 4개교가 추가로 개교하면서 11개가 되었다는 내용인데, 처음 글을 보고 나서 좀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06.9. 개교: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 '07.3. 개교: 동국대, 숙명여대, 중앙대, 한국정보통신대

위의 학교가 작년과 올해에 한국형 MBA과정을 개설을 했다는 이야기인데, 제가 알기로는 카이스트(KAIST)에서 운영 중인 MBA는 벌써 개교한 지 10년이 지났고, 또한 국제정책대학원(KDI)도 MB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대체 그럼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대학원들은 국내에서 운영중인 MBA 과정이 아니라는 이야기인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언급한 대학 중 일부는 이미 야간MBA를 꽤 오랫동안 운영하고 있던 곳도 있었는데, 새로 개교했다는 의미를 어떻게 받아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한국형 MBA의 정의가 무엇인지 담당 공무원 분께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카이스트의 경우 교육인적자원부 산하에 있지 않고, 과기부 산하기관이어서 그런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듭니다.)

또한, 작년 Full-Time의 경우 9교에서 총 352명 모집정원을 모집 - 올해는 11개교에서 1000명 정도의 인원을 모집했습니다 - 했다고 했는데, 제가 알기론 카이스트만 해도 선발하는 MBA 인원이 2007년도 입학기준으로 298명입니다. 기관파견인원 88명을 제외한다고 해도 개인지원이 210명이나 됩니다. 누락을 시키기엔 너무 큰 숫자가 아닌가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덧붙여서 한국형 MBA의 국제화 추진 현황을 보면 전체 학생 중 외국학생이 89명이 된다고 이야기하면서 은근히 과시를 하고 있지만, 이 숫자가 주간입학생 352명 기준으로는 25%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전체 주야간 학생수 1,168(주간 352명, 야간 816명)으로 기준하면 비교하면 7.6%밖에 되지 않는 미비한 수치라는 것을 왜 언급하지 않으시는지요...

이외에도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런 자료를 어떻게 정부에서 보도자료라고 내어놓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영어강의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이미 언급을 한 바와 같이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MBA School의 경쟁력 - 국내 MBA 과정에서 영어강의가 반드시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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