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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현 감독, 송혜교, 유지태, 류승룡, 윤여정, 오태경 출연

세상보다 큰 여자
역사보다 뜨거운 사랑
위선의 시대를 넘어선 단 한 사람이 온다

귀해지고 싶으냐. 나는 천해지겠다


16세기, 유일하게 인간대접을 받는 양반이 되기 위해 사람들은 돈과 거짓을 서슴치 않았다. 그러나 진이(송혜교)는 출생의 비밀을 듣는 순간 기꺼이 모두가 멸시하는 천민의 길을 선택한다. 소꿉친구인 노비 ‘놈이’(유지태)를 첫 남자로 삼은 다음 날, 기생들의 거리 ‘청교방’에 들어간다.

나는, 세상이, 두렵지 않다

기생 명월이 된 진이. 옷감 세 필이면 모두 그녀를 안을 수 있었지만 그 재능과 위엄에 양반부터 천민까지 모두의 동경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이제 그녀는 신분을 버렸던 것보다 더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지난 토요일에 황진이를 보러 갔습니다.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가는 극장 나들이였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극장 출입이어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디지털관이 아닌 곳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그래도 황진이라는 영화는 디지털관에서 봐야만 제 맛(?)이 날 것 같아 극장을 찾아보니  집 주변에서는 볼 수가 없어서 좀 떨어진 메가박스까지 나가서 보았습니다.

영화 내용은 이전에 제가 알던 황진이라는 인물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원본의 작가가 다른 지역(?)에 계신 분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영화에 흐르는 시각 자체는 좀 독특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연출가의 능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또한, 전체적인 영화의 색감을 화려화면서도 차분하게 표현한 것이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풍경만큼이나 아름답게 생각되었고, 전반적인 색채감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동양적인 색채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두 영화를 꼭 보시길 바랍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허리우드의 무차별 폭격 속에 오늘도 열심히 싸우고 있는 황진이를 보면서 앞으로의 10년 뒤 제 미래가 저렇게 되지나 않을까 하는 뜬금없는 기우를 해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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