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CC Salon 2007 행사의 자원봉사활동이 있는 관계로 행사에 조금 일찍 참가를 했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1시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벌써 몇 분들이 모여서 작업을 시작을 하고 계시더군요… 저와 다른 자원봉사자 분들이 제일 먼저 시작한 한 일은 패널모임을 위한 별도의 의자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주최측에서 준비하신 의자가 IKEA사의 조립식 가구였습니다.

좀 사족이긴 하지만 가끔씩 집에서 간단한 장식장이나 책장을 만들기 위해서 조립식 가구를 만들게 되면 좀 짜증이 날 때가 있습니다. 이유는 조립식 가구의 경우 부품이 만나는 접합부분이 잘 안 맞거나 나사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조립식 가구를 만들 때마다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조립식 의자를 만들 때 고생을 좀 했습니다. (조립식 가구를 만드시는 분들께 한 마디 한다면, 제대로 좀 만들어 주셨으면 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 다음 가볍게 점심으로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오랜만에 먹는 햄버거이고 또 상당한(?) 일을 한 뒤에 먹는 것이라 상당히 맛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햄버거 양이 꽤 되어서 감자튀김을 한데 모아놓으니 상당한 양이 되더군요. 사진을 못 보여드리게 아쉽네요… ^^) 행사 준비 전에 마지막으로 CCK T-Shirt를 정리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나름대로 CCK 로고를 보여드리려고 많은 분들이 아이디어도 내고 정리도 해서 정리하는 작업은 빨리 끝났지만, 사실 행사 도중 T-Shirt가 너무 팔리지 않아서 나름 고민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행사에 참가하신 분들 중에 T-Shirt를 사가시는 분들이 꽤 되어서 그런대로 위안을 삼을 정도(?)는 되었던 것 같습니다. T-Shirt은 제가 사진을 찍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보여드리지는 못하지만, - 다른 분들이 행사 도중 사진을 많이 찍으셨으니 아마도 찍으신 분이 있을 것 같은데, 해당 사진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 연두색과 회색의 2가지 색깔의 T-Shirt가 있었는데, 둘 가지 다 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회색이 좀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행사를 진행하면서 좀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가 날씨였는데, 행사를 시작하기 전부터 비가 부슬부슬 조금씩 오더니 행사 시간 근처에 오니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슬슬 걱정이 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3시까지 오신 분들이 오신 분들이 너무 적어서 1시간을 늦추어서 4시에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역시나 토요일인데다가 비까지 오는 관계로 그랬던 것 같습니다.

행사의 시작은 DJ 성우님이 시작을 해주셨고, DJ란 무엇인가? 어떤 일을 하는가를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또한, CCMixter라는 홈페이지에 대해서도 소개를 해주셨는데, 음악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일견 IT의 오픈소스 운동과 상당히 밀접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DJ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DJ란 직업이 개발자라는 직업과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 뒤로는 미디어잼 행사가 진행이 되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Art적인 부분과 Code적인 부분으로 나누어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미디어 아트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어서 잘은 모르지만, 컴퓨터로 예술을 할 수 있다는 것에는 흥미가 많이 가더군요... 하지만, 아무래도 제가 개발자 출신이어서 그런지 Code적인 부분에 대해서 더 마음에 와 닿았던 것 같고 그 중에서 MSX를 이용하여 보여주신 분(마이크로소프트에 계신 분이 발표를 하셨는데, 제가 머리가 나쁜 관계로 이름을 기억을 못했습니다... ㅠㅠ)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애자일 컨설팅의 김창준님이 프로그래밍 코드를 특정 소리로 매핑을 하셔서 코드를 소리로 바꾼 부분도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미디어잼 행사 뒤에 마지막 행사인 패널토의가 진행이 됐는데, 주로 1차 패널 토의는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처음 패널로 참석하신 분들은 언제 컴퓨터를 접했고 어떻게 컴퓨터에 빠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셨고, 2차 패널 토의는 제가 다른 분들과 이야기를 하느냐 잘 듣지 못했는데 - 2차 패널토의를 열심히 해주신 분들에게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 나중에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고 기억을 더듬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행사 마지막 정리말씀을 윤종수 판사님께서 진행을 해주셨는데, 8미리 비디오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처음 코딩을 배웠던 옛 기억을 생각나게 하시더군요… (아직도 개발에 대해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을 보면 제 몸에 있는 개발자의 피가 다 없어진 것은 아닌가 봅니다.,. ^^)

이번 행사를 마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행사가 성황리에 마친 것 같고, 이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분들이 고생을 한 것 같습니다. 특히나 행사진행을 주관한 낭만IT 김국현님과 전체주관을 하신 윤종수 판사님이 고생을 많이 하신 것 같은데, 나중에 다시 뵙게 되면 감사의 인사를 꼭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수고하신 모든 분들과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즐거운 행사를 같이 했다는 것에 정말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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