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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우 지난 금요일부터 아이패드2가 애플스토어 등을 통해 일반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초기여서 그렇게 큰 반응이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잠시 사용하신 분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아이패드1만큼이나 혁신적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해상도의 변화나 카메라 기능 등이 크게 개선이 되지 않아 그런 것 같은데, 이미 아이패드라는 새로운 기기에 익숙해진 사용자의
눈높이를 맞추는데 다소 부족하게 만들어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다만, 아이패드2의 그래픽 성능이 아이패드1에 비해 높아졌다는
점이 가장 높게 평가되고 있는 듯 하다.
또한, 아이패드 출시와 더불어 기존 기기들의 iOS가 4.3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그 전 OS에 비해 사파리 브라우저 성능이 빨라지고 안드로이드에서처럼 아이폰에서도 WiFi를 이용한 HotSpot을 지원하게 되었다는 점이 특이할 만 하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특히 중요하게 보는 점은 바로 WiFi를 이용한 HotSpot의 기능의 사용인데, 이전에도 블루투스나 케이블을 이용한 HotSpot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WiFi를 지원하게 됨으로써 훨씬 사용하기 쉽게 되었다는 부분이다.
이 부분을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인데, 그 기능은 다름아닌 아이폰의 GPS 센서를 아이패드에서 이용하게 할 수 있느냐라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3GS+WiFi 모델의 경우에는 GPS가 내장이 되어있기 때문에 굳이 이러한 기능이 필요 없지만, WiFi만 지원하는 모델의 경우에는 해당 기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이패드를 탈옥한 경우에는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할 경우 몇 가지 부작용 등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정식으로 지원하게 되면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본다.
아직 테스트를 진행한 상황이 아니어서 이에 대한 지원여부는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지만, 지금 당장 지원을 하지 않더라도 애플은 이 부문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아닌데다가 애플이 취하고 있는 전략적 상황을 고려해본다면 애플은 그렇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애플은 유선망보다는 무선망에 더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자사 기기간 통신에 대해 점차 더 많은 연계성을 부여할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애플이 이러한 기능들을 계속해서 출시할 수 있다는 점에 우리는 주목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애플은 아이폰4를 출시하면서 FaceTime이라는 WiFi를 이용한 화상통신 기능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OS 업그레이드를 통해 Home Sharing에 대한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아직은 사용자들이 WiFi를 이용한 새로운 UX에 대해 학습을 할 필요가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자사의 기능들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준 전략으로 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애플이 망 이용관점에서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전략은 무엇일까?
기업의 전략이라는 것이 대외에 노출이 되지 않는 특성이 있는 만큼 이를 외부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추정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애플의 추진한 전략들을 하나씩 맞추어 보면 애플은 장기적으로 무선 데이터망을 이용한 통신, 금융 및 유통사업 진출까지 고려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망을 구축하는 데는 상당히 비용이 들 것이 예상되고 통신의 경우 국가의 기간산업임을 고려해 본다면 진입이 쉽지 않은 산업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타 국가 사례 등을 볼 때 통신시장은 이미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시장에 진입한 상태로 자국 산업 보호라는 논리만을 강조하기 어려운 시장이기도 하다. 따라서, 애플의 통신시장 진출은 아예 불가능한 시나리오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애플이 망사업자로 진입을 한다면 언제쯤일까?
시기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의견이 제시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애플은 최소한 4G세대 통신망인 LTE가 전 세계적으로 구축되는 시기인 향후 3~5년 안에는 진입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의 3G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처리하기 매우 부족하기에 지금 진입을 하는 것은 별로 현명하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애플은 LTE가 구축이 어느 정도 완료된 시점에 진입을 할 가능성이 높고, 직접 진출보다는 MVNO의 형태로 진입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이럴 경우 투자에 대한 비용을 상대적으로 줄이면서 자사의 플랫폼을 확산하기 매우 유리하게 된다는 점이다.
다만, 이럴 경우 자사의 유통망이 없는 경우 단말기 공급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애플스토어 확대 등을 통해 자사의 유통망을 확대하거나 전자기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유통매장과 전략적인 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지금도 애플은 통신망을 통한 수익 창출이 아닌 애플 스토어를 통한 콘텐츠 판매 및 단말기 판매를 통한 수익성 창출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므로 망사업자로 진출을 하더라도 해당 시나리오가 좀 더 현실성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이 망사업자로 진출을 하고 미래의 글로벌 통신시장을 장악할 사업자가 될 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하겠지만, 소비자들의 열혈한 지지를 받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고려해본다면 그들이 만들어가는 매트릭스 속으로 부지불식 중에 우리가 들어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공포감이 엄습해오는 것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또한, 아이패드 출시와 더불어 기존 기기들의 iOS가 4.3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그 전 OS에 비해 사파리 브라우저 성능이 빨라지고 안드로이드에서처럼 아이폰에서도 WiFi를 이용한 HotSpot을 지원하게 되었다는 점이 특이할 만 하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특히 중요하게 보는 점은 바로 WiFi를 이용한 HotSpot의 기능의 사용인데, 이전에도 블루투스나 케이블을 이용한 HotSpot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WiFi를 지원하게 됨으로써 훨씬 사용하기 쉽게 되었다는 부분이다.
이 부분을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인데, 그 기능은 다름아닌 아이폰의 GPS 센서를 아이패드에서 이용하게 할 수 있느냐라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3GS+WiFi 모델의 경우에는 GPS가 내장이 되어있기 때문에 굳이 이러한 기능이 필요 없지만, WiFi만 지원하는 모델의 경우에는 해당 기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이패드를 탈옥한 경우에는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할 경우 몇 가지 부작용 등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정식으로 지원하게 되면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본다.
아직 테스트를 진행한 상황이 아니어서 이에 대한 지원여부는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지만, 지금 당장 지원을 하지 않더라도 애플은 이 부문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아닌데다가 애플이 취하고 있는 전략적 상황을 고려해본다면 애플은 그렇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애플은 유선망보다는 무선망에 더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자사 기기간 통신에 대해 점차 더 많은 연계성을 부여할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애플이 이러한 기능들을 계속해서 출시할 수 있다는 점에 우리는 주목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애플은 아이폰4를 출시하면서 FaceTime이라는 WiFi를 이용한 화상통신 기능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OS 업그레이드를 통해 Home Sharing에 대한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아직은 사용자들이 WiFi를 이용한 새로운 UX에 대해 학습을 할 필요가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자사의 기능들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준 전략으로 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애플이 망 이용관점에서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전략은 무엇일까?
기업의 전략이라는 것이 대외에 노출이 되지 않는 특성이 있는 만큼 이를 외부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추정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애플의 추진한 전략들을 하나씩 맞추어 보면 애플은 장기적으로 무선 데이터망을 이용한 통신, 금융 및 유통사업 진출까지 고려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망을 구축하는 데는 상당히 비용이 들 것이 예상되고 통신의 경우 국가의 기간산업임을 고려해 본다면 진입이 쉽지 않은 산업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타 국가 사례 등을 볼 때 통신시장은 이미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시장에 진입한 상태로 자국 산업 보호라는 논리만을 강조하기 어려운 시장이기도 하다. 따라서, 애플의 통신시장 진출은 아예 불가능한 시나리오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애플이 망사업자로 진입을 한다면 언제쯤일까?
시기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의견이 제시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애플은 최소한 4G세대 통신망인 LTE가 전 세계적으로 구축되는 시기인 향후 3~5년 안에는 진입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의 3G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처리하기 매우 부족하기에 지금 진입을 하는 것은 별로 현명하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애플은 LTE가 구축이 어느 정도 완료된 시점에 진입을 할 가능성이 높고, 직접 진출보다는 MVNO의 형태로 진입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이럴 경우 투자에 대한 비용을 상대적으로 줄이면서 자사의 플랫폼을 확산하기 매우 유리하게 된다는 점이다.
다만, 이럴 경우 자사의 유통망이 없는 경우 단말기 공급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애플스토어 확대 등을 통해 자사의 유통망을 확대하거나 전자기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유통매장과 전략적인 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지금도 애플은 통신망을 통한 수익 창출이 아닌 애플 스토어를 통한 콘텐츠 판매 및 단말기 판매를 통한 수익성 창출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므로 망사업자로 진출을 하더라도 해당 시나리오가 좀 더 현실성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이 망사업자로 진출을 하고 미래의 글로벌 통신시장을 장악할 사업자가 될 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하겠지만, 소비자들의 열혈한 지지를 받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고려해본다면 그들이 만들어가는 매트릭스 속으로 부지불식 중에 우리가 들어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공포감이 엄습해오는 것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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