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혜민아빠님의 블로그포럼 모임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컨설팅 업무상 업무가 주중에 많고 특히나 이번 주는 정신이 없어서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을 하기가 어려웠는데, 마침 제가 근무하고 있는 시청근처에서 모임이 열린 관계로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혜민아빠의 블로그포럼은 일반적으로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을 하시는데, 이번 모임의 경우 그냥 마시는 모임이어서 아마도 별 거리낌없이 참석을 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프라인 모임을 참석을 할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참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분들이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블로그를 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들 많은 분들이 자신의 색깔을 가지고 글을 쓰시는 것을 볼 때마다 개인적으로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러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가벼운 인사와 더불어 술을 마시다가 혜민아빠의 모임답게 북크로싱이 이루어졌고, 덕분에 저도 주성치님의 "구글 애드센스 완전정복" 라는 책을 받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블로거들이 애드센스를 사용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있는 주제여서 한번쯤 읽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던 차에 책을 받아서 좋았습니다. (공짜이니까 더 좋지 않았을까요?) 게다가 저자가 직접 친필사인을 해서 주셔서 그 의미가 더했던 것 같습니다.


모임을 하는 동안 업무관계로 제가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서 한두 시간 동안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되었고, 그 간 모임이 끝나지 않았을까 걱정을 하면서 다시 모임에 서둘러 돌아갔는데 계속 자리를 뜨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셔서 저도 잠시나마 다른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모임에 참석하신 많은 분들과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지만 그 중에 몇 분과 나름대로 독특한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리기는 좀 그런 것 같아서 대화 내용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술을 마시다가 갑자기 혈액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특이하게도 AB형이 없어서 좀 놀랬습니다. 모임에 참석하신 분들 중에는 A형을 가지신 분들이 제일 많았고, 그 다음이 B형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혈핵형에 대한 사람의 성격이나 행동에 대해서는 별반 관심이 없었는데, 어제 모임을 참석해서 블로거들의 혈액형이 보고나니 아무래도 파워블로거들의 혈액형은 A형이나 B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참고적으로 전 O형이라 파워 블로거가 되기 힘들 것 같네요...^^)

아무튼 재미있었던 모임이었고 나중에 시간이 되면 5월말에 있는 마시는 블로그포럼이 아닌 정식 블로그포럼에 참석을 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