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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05 스프링노트 개발자와 유저와의 만남 후기 6

어제 스프링노트 개발자와 유저 모임에 참석을 했었습니다. 회사일이 조금 늦게 끝나 원래 시작시간인 7시에 도착은 하지 못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막 도착을 하니 스프링노트 사용자들에게 스프링노트 개발자들을 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화면에 개발자분들의 닉네임이 올라오면 누구인지 맞추는 것이었는데, 참석하신 많은 분들이 개발자분들의 얼굴을 잘 몰라서 많은 분들을 맞추지는 못했습니다. (실은 1분만 맞추었답니다... ^^)

그 다음으로 스프링노트 오픈 24시간을 블로그 형태로 글과 사진을 보여주면서 읽어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개발하거나 프로젝트를 하게 되면 마지막 오픈 시점에 거의 일주일 이상씩 밤을 세면서 정신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스프링노트 개발자분들이 고생하시는 화면을 보니 프로젝트 오픈 전의 제 모습이 영상처럼 떠오르더군요... ㅠㅠ (이 부분은 IT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의 숙명이라고 생각될 때도 많답니다... ^^)

오픈전 24시간을 소개하는 자리 후에는 스프링노트를 활용한 매시업 소개가 있었는데, 현재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매시업 소개와 함께 실제로 그 매시업을 개발하신 사용자 분들의 짧은 소개가 진행 되었습니다. 소개된 매시업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이 오프라인 형태의 매시업인데, 실제로 블로그에 글을 쓰다 보면 이러한 매시업이나 어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 이유는 제가 잠시나마 Windows Live Writer를 이용해서 블로그에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화면 스타일이 정확하게 반영이 되지 않아서 다시 고쳐서 써야 하는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태터툴즈나 다른 분들이 태터툴즈나 티스토리 전용 에디터를 개발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 번 해봅니다... ^^)

사용자 매시업 이후에는 조만간 적용이 될 스프링노트의 새로운 기능 소개가 있었습니다. 스프링노트에서 쓴 글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는 기능, 스프링노트에서 테이블 만들기, SMS로 스프링노트에 글쓰기 등이 소개가 되었는데, 첫 번째 기능인 스프링노트에서 쓴 글을 포스팅을 하는 부분은 많은 분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이었는데 이번에 구현이 되어서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모임에 참석하신 다른 사용자 분이 지적한 바와 같이 스프링노트에 이미지를 첨부한 경우, 해당 글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게되면 이미지가 같이 포스팅 되지않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적으로 해결하기는 쉽지 않은 문제이기는 하지만, 사용자 측면에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스프링노트에서 테이블 만들기 기능은 개발자분이 소개시점부터 많은 기능제약을 이야기하셨지만, 제가 보기에는 참신한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해당 기능은 Active X를 사용한 웹 에디터에서는 다 지원되는 기능이지만, Active X를 사용하지 않고 기능을 구현하셨다는 점을 높이사고 싶습니다. 지금 제가 사용하고 있는 티스토리의 경우도 에디터에서 해당 기능을 지원하고 있지 않아 만약 테이블을 사용하려고 하면 다른 에디터를 사용해서 포스팅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조만간 이러한 기능이 티스토리에서도 지원됐으면 하는 생각이 들고, 다른 블로깅 툴을 제작하는 분들도 이런 기능을 개발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

마지막 기능은 SMS로 스프링노트에 글을 쓰는 기능인데, KT와 협력해서 진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SMS의 특성상 어느 노트에 글을 올릴 수 알 수 없어서 별도의 SMS Note라는 곳에 포스팅이 되기는 하지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연필이나 종이가 없더라도 휴대폰을 이용해서 아이디어를 적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해당 기능이 좀 더 확장이 되면 Playtalk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한 줄 포스팅을 SMS로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거기다 거디에 덧붙여서 SMS를 보낸 장소를 지역태그 기능을 이용해서 확장하면 좀 더 재미있는 기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해당 세션을 마지막으로 TGIF로 장소를 이동해서 저녁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뒷풀이를 했습니다. 근래에 여러 사용자 모임을 가고 있는데, 아무래도 한국의 사용자 모임은 뒷풀이를 하면서 이야기를 해야 친밀도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뒷풀이에 참석한 분들에게 문어형태의 다이어트 안마봉을 선물로 주셔서 받아왔습니다. 모양이 꽤 앙증맞아서 남들이 볼까 봐 다들 빨리 가방에 넣으셨지만, 앞으로 꽤 요긴하게 사용될 물건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십견이 다른 분들보다 빨리 시작하는 IT 종사자에게 필요한 물건이죠…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받은 문어는 분홍색이였는데, 제가 이미지를 찾지못해서 파란색 문어로 보여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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