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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에 따라서는 어느 정도 수긍이 갈만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저는 그의 의견에 정면으로 반대를 합니다. 그가 주장하는 것은 소수의 전문가들이 가지고 있는 권위(Legitimate Power)나 그들의 전문가적인 의견(Expert Power)만이 진실이고, 다른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은 거짓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Web 2.0: 블로깅(Blogging)과 권력이동(Power Shift)
이전 유럽 중세의 암흑시대에는 몇몇의 권위자(교황이 세상을 지배하던 시기이죠... ^^)이 선언한 연역법적인 세상에서 사람들이 살았고, 그들이 주장하는 이론 이외는 다른 것들은 아무 것도 진실이 아니었습니다.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하고, 그것이 사실로 밝혀진 뒤로는 사람들은 하나의 이론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부터 과학에서도 연역적인 세계에서 귀납적인 세계로 이동을 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과학은 엄청난 발전을 해 왔습니다.
그러한 의미로 본다면, 제가 이전에 언급 한 바와 같이 이제 세상은 하나, 둘의 똑똑한 전문가보다 개개인 별로는 덜 똑똑할 수 있지만 그런 다수의 사람들이 모인 집단의 지성, 즉 "집단지성"을 더 선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한 대표적인 예가 위키피디아(Wikipedia)일 것이고, 이미 신문에 보도된 바와 같이 위키피디아(Wikipedia)가 벌써 몇 해 전에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이겼습니다. 또한, 위키피디아(Wikipedia)의 역사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은 어떻게 위키피디아(Wikipedia)가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봐도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도 Web 2.0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블로거이지만, 전 우리 블로거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조금씩 멋있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블로거들 중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잘못된 이야기를 진실처럼 세상에 전하는 이도 있겠지만, 그러한 잘못된 이야기는 누군가에 의해서 trackback 될 것이고, 그 이야기가 다시 다른 블로거에게로 전파되면서 결국에는 블로그스피어 상에서 진실이 밝혀지게 되고, 원래의 잘못된 이야기를 고쳐갈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전 제가 살고 있는 이 블로그스피어의 "자정능력"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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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저도 자정작용을 믿습니다.
2007.04.19 21:38물론 집합지 약점도 많이 있습니다만....
대중은 갈팡지팡 하면서도 올바른 선택을 해오고 있는 것 아닐까요?
님이 지적해주신 것처럼 대중은 세대에 흐름에 영합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 대중이 역사를 이끌어왔다는 점을 고려하셔서 더 생각해 주시면, 블로그스피어의 세상도 이와 비슷한 행태로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2007.04.20 08:04 신고저도 권력의 이동을 긍정적으로 보긴 하지만..
2007.04.20 19:28위키피디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상당히 많이 흘러 나오는 상태에서,
위키피디아를 예로 든 것은 잘못된 예인지도 모르겠어요.
어느 것이던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기 마련이고, 위키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종적인 것은 지금 시대에 사는 우리가 아니고 멋 훗날의 역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2007.04.20 19:40 신고5throck님의 글을 보고 나름대로 공감하는 부분도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어서 트랙백으로 글 달았습니다. 모두가 지향하는 바는 같지만 그 방법이나 보는 시점은 다른 것 같습니다. 좋은 글 보고 갑니다.
2007.08.02 18:10말씀하신대로 둘 다 좋은 점과 문제점을 다 같이 가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2007.08.02 19:42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