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포탈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보통은 네이버(Naver)이나 다음(Daum)과 같은 포탈 등을 생각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접하기도 쉽고 다른 형태의 포탈을 보기도 싶지 않기 때문인데, 하지만 포탈은 사업의 형태나 기능에 따라 상당히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상당수의 기업들이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하고 있는 중요한 기능이기도 합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네이버(Naver)나 다음(Daum)과 같이 B2C (Business to Customer) 대상으로 하는 포탈이 있으며, 해당 포탈은 주로 일반 소비자를 고려하여 만들어져 있습니다.

또한, 일반 소비자에게 특정한 품목의 물품을 파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보통은 오프라인에서 존재했던 상점이 온라인으로 옮겨간 형태를 띠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대표적인 경우로 온라인 서점이나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이러한 사이트를 최소한 한번은 이용하신 경험이 있으실 것 같아 굳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부연설명을 하지않더라도 잘 아실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B2C 형태의 포탈이외에도 B2B (Business to Business) 형태의 포탈들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형태의 포탈들은 크게 기업의 니즈에 따라 수요(Demand) 부문과 공급(Supply) 부문으로 나뉘어 포탈들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보통 수요 부문의 포탈은 거래선과의 협력적인 관계를 위해 개설이 되는데 일반적인 쇼핑몰처럼 사람이 직접 주문을 입력하는 경우에서부터 전략적인 관계에 의한 시스템간 연계를 통해 자동화된 경우까지 매우 다양한 형태가 존재합니다. 아마 그 중 가장 대표적인 형태가 CPFR (Collaborative Planning, Forecasting and Replenishment)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마 한 기업이 타 기업과 협력적 관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단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이런 협력적인 관계가 공급 부문까지 연계될 경우 조달 측면에서도 상당한 안정적인 상태로 운영할 수 있는데, 이렇게 수요와 공급 차원 모두에서 연계가 가능해지면 안정적인 공급망 (Supply Chain)설계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형태까지 구축을 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는 수요 부분에 대해 안정적인 수요예측이 가능해지면, 공급 프로세스 상에서 불필요한 여러 가지 업무를 제거함으로써 상당한 비용절감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글로벌 기업 중 이러한 일을 가장 잘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가 바로 델(Dell)이나 노키아(Nokia)와 같은 기업들인데, 델의 경우 단기간 내 정확한 물량을 주는 것으로 노키아는 장기적인 공급계획을 해주는 것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협력적인 관계를 통해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이러한 형태의 포탈은 ECP (Enterprise Collaboration Portal)라고 불리는데 B2B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형태의 포탈은 외부적인 아닌 내부적인 업무 효율을 위해 존재하는 포탈로 EIP (Enterprise Information Portal)로 불리우며, 흔히들 사내포탈이라고 불리우는 포탈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존의 그룹웨어에서 발전이 되었기에 업무적인 측면에서 사내공지를 포함한 게시판부터 업무결재 및 협업을 위한 메일기능까지를 다 가지고 있는 종합적인 형태의 포탈인데, 최근에는 이러한 메일 전송을 뛰어넘어 팩스(Fax), 음성사서함(Voice Mail) 등과 같이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하나로 통합하는 단일화된 통신체계(Unified Communication System)로까지 발전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 분야가 더 발전을 한다면 업무 전체를 효율화할 수 있는 BPM (Business Process Management) 개념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인사적 측면에서 역할(Role)과 업무(Job)에 대한 개념이 확실하게 분화되지 않았기에 아직까지는 구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만, 공공기관의 경우 업무와 규정이 공식적으로 정리가 잘 되어있기에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기업보다는 공공기간들을 중심으로 선행적으로 확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사내포탈과 더불어 같이 발전되고 있는 형태가 바로 EKP (Enterprise Knowledge Portal)인데, 앞서 언급한 BPM의 확산과 더불어 각광을 받을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한국의 상황도 선진국처럼 이직, 채용과 해고가 점차 더 자유스러운 형태로 발전을 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인력의 변동과 상관없이 지식의 내재화를 위해서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들을 자산화 해야하기 때문에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분야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전에 구축된 EKP들이 단순한 지식의 저장공간으로 활용되었기에 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상당히 있지만, BPM과 연계되어 움직일 수 있다면 EKP의 능력이 더 개선될 부분이 있기에 향후 시장성을 높게 보고 싶습니다.

여러가지 포탈들에 이야기를 드렸는데 이미 이러한 내용들을 다 알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우리가 흔히 보는 B2C 형태의 포탈이외에 B2B 분야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포탈이 존재한다는 것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이러한 포탈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포탈은 SCM를 지원하는 ECP 포탈들인데, 아마도 기업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형태의 포탈이라고 생각되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한 포탈이 가장 유용하게 느껴지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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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wizmusa.net BlogIcon wizmusa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식 관리에 연계하거나 외부업체와 접점 역할을 하는 이런저런 포탈은 대다수 대기업/중견기업에게 있어 무조건적으로 가야 할 방향이라고 봅니다.

    2009.08.24 09:48
    • Favicon of https://mbastory.tistory.com BlogIcon 5throck  수정/삭제

      저도 중소기업들의 경우 여력이 없는 경우가 많아 쉽게 실천하기는 어렵겠지만,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에 있어서는 반드시 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2009.08.24 13: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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