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학벌 그리고 에티켓

세상사는 이야기 2007. 8. 17. 18:42 Posted by 5throck
전 개인적으로 많은 분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합니다. 선천적으로 성격이 외향적이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성격을 좀 개조(?)를 해서 가급적이면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그런 여유로 올해도 다양한 분야에서활동하는 분들을 뵐 기회가 많았는데, 올해는 특히나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많은 블로거 분들을 뵙게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을 뵙다 보면 그분들의 배경이 제가 살아온 배경과 많은 부분에서 달라서 정말 다양한 가치관과 세계관을 들을 수 있었는데,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인생이란 찬 다양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매우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마치 군대에 처음 들어갔을 때 동기들의 각기 다른 취향과 습관을 보고 나서 세상이 참 다양하다고 느꼈을 때와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그로 인해 저 스스로도 많은 자극을 받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제 좁은 생각의 폭을 보다 다양하게 넗힐 기회가 생기는 것 같아 오프라인 모임이 생길 때마다 이런 분들을 뵐 즐거움에 여러 모임들에 바삐 달려가게 되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 중에도 개인적으로 존경할만한 열정을 가지신 분을 몇 분 뵈었는데, 그 중 한 분이 바로 2ndfinger님입니다. 이 분은 블로그스피어에 이미 너무나도 잘 알려진 분이어서 제가 굳이 소개를 하지 않아도 다 아시겠지만, 현장을 직접 뛰시면서 얻은 독특한 시각을 갖고 계신 분이여서 이 분과 같이 이야기를 하다 보면 배울 점이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 이 분의 글을 읽다 보니 개인적으로 화가 나는 일이 생기더군요.

학력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글을 읽다 보니 2ndfinger님이 학력을 속이셨다고 메일을 보내신 분이 있나 봅니다. 도대체 어떤 분이 무슨 생각으로 이런 메일을 보냈을까요? 적어도 제가 알기로 2ndfinger님은 학력을 속이신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비록 우연치 않은 계기를 통해 그 분의 학력에 대해서 알게 되었지만, 설사 모르셨다고 하시더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블로그에 솔직하게 쓰시는 스타일이어서 블로그만 열심히 읽어봐도 이 분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잘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일을 보낸 분이 누구신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문제를 겪고 있는 2ndfinger님의 심정을 한번이라도 헤아려보고 메일을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이 블로그스피어 상에서 학력을 속여서 얻게 되는 이익이 과연 무엇일까요? 또한, 그렇다면 그 분은 여태까지 2ndfinger님의 블로그에 반해서 방문을 해 온 것이 아니라 그분의 학벌을 보고 방문을 해왔던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굳이 이 일이 아니더라도 전 개인적으로 학벌 위주의 한국사회가 대단히 싫습니다. 마치 집단의 실력이 개인의 실력인양 행동하는 사람들도 보기 싫고 말입니다. 도대체 언제나 되어야 이 사회가 정신을 제대로 차려서 학벌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참 마음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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