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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공화당 부통령 후보 페일린 고교생 딸 임신중”
'딸 임신 파문' 페일린 대반격…공화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2008 美대선
그런데, 문제는 이 미국 부통령의 첫째 딸이 17세의 나이로 임신을 했다는 점입니다. 실제 영화에서 보면 미국이 상당히 개방되어 있는 것처럼 보여도 어느 정도 수준을 지닌 집안의 경우에는 가정교육이 상당히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부통령의 첫째 딸이 미성년자로 임신을 했다는 것은 상당한 센세이션을 불러올 수 있는 민감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이런 문제들은 정치적으로 공격하기도 쉽고 상대방 후보의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는 호재인데, 오바마 대선후보는 이를 절대 공격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물론, 훨씬 더 보수적인 시절에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을 18살에 낳았다는 점에서 그러한 공격이 다시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라는 전략적 판단에서 취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그러한 사실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민주당의 선언은 미국의 수준 높은 정치력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개인의 문제와 국가의 문제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야 말로 정말 중요한 정치인의 미덕이 아닐까요? 요즘 우리네 정국을 보면 이러한 간단한 기본을 지키지 못해 정신 못 차리는 것 같아 정말 답답한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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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저러니해도 정치에서 진흙탕 싸움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별반 차이 없어 보입니다.
2008.09.20 23:51 신고다만 한국처럼 '무식'하고 '용감'하게 하지 않을 뿐이죠. 의식수준이 조금 더 높고, '머리'를 조금 더 잘 굴린다는 점이 좀 다르다고나 할까요?;;;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워낙 정치판이라는 것이 혼탁하니 어느 나라나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그래도 지금으로선 최소한 욕설이랑 주먹질을 하지않는 것을 보기만 해도 만족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미국 대선 결과가 점점 더 궁금해집니다...
2008.09.21 10:20 신고정말 미국이 개방적이라 하지만 보수적인 분들은 좋게 볼리가 없지요.
2008.10.03 09:54 신고대통령 후보로는 오바마와 존메케인이 유력한 후보로 나오고 있지만
결과는 뚜겅을 열어 봐야 확실하게 판단 할 수 있겠지요.
말씀하신대로 결과는 아무도 모르겠지요... 다만, 그 경쟁의 과정이 우리나라보다 좀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8.10.04 09:44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