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야기/책이야기

다독(多讀), 다작(多作) 그리고 다상량(多商量)

5throck 2009. 1. 24. 22:49
작년 한해 책 읽기 목표를 정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대략 세어보니 그래도 30권이 좀 안되게 읽은 것 같습니다. 1년을 기준으로 보면 대략 한 달에 2권 이상씩은 읽었다는 이야기인데, 워낙 많은 책들을 읽으시는 분들이 있어 많은 축에도 속하지 않지만 그래도 작년 초에 세웠던 목표는 달성했기에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인 것 같습니다.

20대와 30대 초반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뜻을 두고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고, MBA에 들어간 뒤로부터는 경영학과 관련된 책을 읽었는데,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인문학 책에 더 많은 관심이 갑니다. 아무래도 인생의 의미가 더 중요한 나이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아직 제 정신 수준이 높지 않아 아직은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 한해 목표도 작년과 더불어 24권 이상의 책을 읽는 것인데 아직은 읽은 책이 많지 않기에 " 다독(多讀) · 다작(多作) · 다상량(多商量)"이 작년부터 이어져온 저의 독서방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글쓰기의 다섯 가지 덕목: 성의, 집중, 다독, 다작, 다상량

지금은 미네르바님이 추천한 책들을 조금씩 보고 있는데, 그 분께서 추천하신 리스트를 볼 때 충분히 시간을 들여서 읽어볼 만한 책들이라고 생각하기에 가급적 올해 안에 다 읽어보려고 합니다. 다만, 올해 경기침체로 인해 더 정신이 없을 것 같아 올해가 가기 전에 다 읽을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그래도 제 블로그의 주제처럼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시선"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라도 많은 책을 읽고 저의 생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생각을 해야하겠지요.

신년 계획은 다 세우셨습니까? 아직 세우지 못하셨다면 올해 목표 중 하나로 독서목표를 한번 설정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추신: 구정을 가족분들과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시고, 올 한 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모두 건강해지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