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지인이 꽤 유명한 책이라고 해서 꼭 읽어보라고 권했던 책이었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읽지 못했다가 이번에 갑자기 좀 시간이 생겨서 틈틈이 읽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풍수에 관한 책일 것 같기도 하고, 또 어찌 보면 자기계발서 같기도 한데 일단 저자가 주장한대로 풍수라고 생각하고 읽고 있는 중입니다.

저자는 풍수의 시작이 바로 잡동사니의 청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우리가 어떤 일을 새로 시작한다고 할 때 주변을 정리하는 것을 예로 들었지요. 참으로 공감이 가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도 때때로  주변을 정리하고 나면 실제로 생각이 맑아져서 의욕이 생기는 경우가 참 많으니까요.

이 책에서 말하는 잡동사니라는 것은 필요도 없으면서 가지고 있는 옛날 물건, 읽지도 않으면서 쌓아두는 책과 잡지, 언젠가는 도움이 되겠지라며 쌓여놓는 불필요한 물건들 그리고 수년 동안 가지고 있으면서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쓸 일이 없는 물건들을 말합니다.

저자는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까지 주장을 합니다. 즉, 다시 말해 잡동사니가 쌓이는 이유가 잡동사니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인이 잡동사니를 모으는 이유를 다시금 생각해보고 그 이유를 잘 살펴보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연유로 인해 자신의 주변에 있는 잡동사니를 버리는 행위로부터 우리는 자연스럽게 집착을 버리게 되고, 그로 인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내면의 잡동사니들도 따라서 씻겨가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잡동사니를 치우는 것만으로도 삶의 에너지를 찾을 수 있다는 주장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저도 요즘 개인적으로 심난한 일이 많은데 주말에는 제 주변을 좀 정리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잡동사니를 치우는 과정은 버림에 관한 것이다. 이는 그저 소유물을 버리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것은 단지 결과일 뿐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렇게 오랫동안 물건을 간직해야 했던 우리의 두려움을 버리는 것이다.
- 캐런 킹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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